최근 합작 형태의 소설을 쓰게 됐습니다
분류: 수다, , 3시간 전, 읽음: 40
개인사라든가
원래 타인과 연루된 일은 언급할 때 그분께 실례가 될까 싶어 잘 하지 않는데
글과 관련하여 누군가와 함께 일하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 재미있고 그러네요
제가 하는 일은 주로 문장의 표현을 다듬거나 추가하는 일로,
그분이 초안을 건네주면 제가 한 차례 수정을 거친 뒤
마지막에 초안 작성자께서 원작자로서 최종 탈고를 하는 방식입니다.
연출 담당이라고나 할까요(?)
다만 생각보다 시간이 나지 않네요
12월 하반기부터 기존 소설의 연재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이 바람은 물 건너 간 거 같습니다
적어도 현재 작업 형태가 익숙해지기 전까지는요
쓰고 싶은 게 정말 많아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브릿G 소일장 2개랑, 10회 작가 프로젝트도 참여하고 싶습니다
제가 인쇄기 자체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ㅠㅠ
사실 취미 생활 시간을 좀 더 줄이면 해결될 일이긴 한데 이게 또 덕질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양보하지 못하는 영역이 있는 법이거든요 이게. 정신 건강도 중요한 법 아니겠습니까?
비록 당장의 수익은 나지 않아 허리띠를 졸라 메야겠지만 아무튼 글을 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은 일인 거 같습니다
수입 0원 엔딩으로 끝나더라도 부디 좋은 경험으로 남았음 하는 바람이네요
다들 2025년 잘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전 이제 미처 다 못 본 어스탐경의 임사전언과 브릿G 소설 좀 보러 가겠슴다
그럼 빠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