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불량 직장인 야매 작가의 창작 곳간이 바닥나고 말았다

분류: 수다, 글쓴이: 김뭐시기, 2시간 전, 댓글9, 읽음: 32

안녕하세요. 불량 직장인 야매 작가 김뭐시기입니다.

제가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주로 일상 헛소리(?)를 지우고, 소일장 등 이벤트 관련 글은 지우지 않습니다)을 지울 때가 있는데요. 뭐라 해야 할까요. 소통을 하고 싶어서 글을 쓰긴 하는데, 문득 이딴 글이 감히 자유게시판에 남아 있어도 되는 건가(?) 싶은 느낌이 들고, 보실 분은 다 보셨을 것이다 감히 생각해서 정리한다는 느낌으로 지우는 것이니 양해 부탁 드립니다 :smiling-tear: :wish:

놀라울 만큼 그 누구도 관심을 주지 않았다.

 

브릿G를 가입하고 나의 창작 시대 시작됐다~ 싶을 정도로 올해 살면서 처음으로 영양가 있는 글을 10편이나 썼습니다. 근데 요즘… 가뜩이나 딸리던 창작 곳간이 바닥난 것 같습니다…

글 쓸 때는 늘 이렇게 노벨문학상을 꿈꿉니다. 언젠간 대문호가 되서 퇴사하는 꿈을 꾸지만, 현실은… 평소 머릿속에 떠도는 헛소리 같은 생각들을 붙잡아 글 쓸 뿐이네요 :smiling-tear:

TMI지만 제가 대전에 사는데요. 요즘 지나가면서 성심당에 줄 선 분들과 성심당 쇼핑백을 들고 다니시는 분을 보며, 예전에 인터넷에서 ‘수도권 사람들은 절대 알 수 없는 지방 교통수단’이라는 글 본 게 떠올라서, 대전 사람들이 ‘튀소 타고 다니는 게 거짓말 같지? 진짜지롱~ 옆집은 대가족이라 딸기시루 타고 다닌대~’ 하는 그런 얘기나, 주말에 성심당 쇼핑백에서 빵들이 탈출해서 대전 뿐만 아니라 기차나 대전 여행을 마치고 귀가하신 분들의 상황이 혼란스러워지는 그런 얘기만 떠올립니다…

…창작 곳간을 채우기 위해서는 당분간 일부러라도 글 쓰기를 멈추던가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melting:

 

자유게시판을 알게 된 뒤로 글 쓰고 댓글로 소통하는 것에 중독(?)된 소심 관종은 이만 물러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뭐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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