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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리브너로 더 이상 글을 쓰지 않습니다.

분류: 수다, 글쓴이: 누해, 17년 8월, 읽음: 139

브릿G에서 처음으로 스크리브너를 소개했던 기억이 납니다. 글쓰기 툴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글쓰기 툴을 소개하는 글을 쓴 적이 있죠. 브릿G 베타 오픈 초창기의 일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제가 스크리브너를 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무겁고,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많아서 점점 방해가 되더라구요. 폰트를 바꾸고, 기능을 조사해보고 하는 것들이 모두 글을 쓰는데 방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소설이나 평문의 글을 쓸 때는 iA Writer를, 시나리오를 쓸 때는 Slugline이라는 글쓰기 툴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스크리브너도 계속 활용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라이브러리로서요.

글을 완성하면, 스크리브너에 임포트합니다. 이외에도 두 개의 창을 띄어놓고 작업하기 편해 번역 작업을 할 때에는 스크리브너에 직접 글을 쓰네요.

아무리 기능이 뛰어나더라도 자신에게 맞지 않는 도구는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이 좋다는 게 이 글의 교훈입니다.

 

<오늘의 작업곡>

Yellow Magic Orchestra : Behind the Mask

https://youtu.be/nch0Qj_bEDI

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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