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은 분 계시려나요 ㅋㅋㅋ ㅜㅠ
분류: 수다, , 10시간 전, 댓글12, 읽음: 89
원래는 “올해 동안 브릿G에 단편 소설을 n개 이상 많이 올려놔야지…”하고 목표를 잡았었는데요.
그런데, 특정 시기에 발표하기로 계획한 원고 A를 쓰다가도
문득… 해당 작품이 썩 재미있지도 않고 하나의 작품으로서 달리 가치나 의의가 분명하지도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찾아오면서…. 원고 A에 대한 작업 의지가 그렇게 훅 사그라지고…
결국 본래의 계획을 틀고
원고 A 대신에 다른 원고 B부터 우선 작업해 완고하기로 목표를 수정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B 원고를 작업하던 중에도 역시 동일한 생각이 문득 찾아와 B 작업에 대한 열의 역시 사그라지고 현타가 찾아와서…
결국 또 원고 B를 제쳐둔 채 또다른 제삼의 원고 C로 포커스가 옮겨가고….;;; 그러다 D로… 그러다 E로……;;;
요즘에 한동안 계속 이런 식의 무한 도돌이표 상태입니다…;;;
아까도 요 며칠 전에 떠오른 구상을 토대로 새 원고 F를 작성하면서 한창 재미있다고 느끼던 찰나에…
자꾸 이런 식으로, 집중하는 중심 원고가 여기서 저기로 또 저기서 어딘가로 옮겨가길 연이어 반복하니깐
결국 어느 원고라도 완성이 계속 뒤로 미뤄지고 늦쳐지고, 결론적으로 안 좋은 결과와 영향만 가져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네요… (그래서 급 우울해짐…^.ㅠ)
혹시 이런 경우를 경험해보신 다른 작가분들이 또 계실까요…?
이런 문제는 어떻게들 타파하셨는지…. 경험담이나 조언 부탁드립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