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항상 브릿g에 상주해 있는데 글을 쓰는 건 왜 이렇게 오랜만인 것처럼 느껴질까요
간단히 근황을 말해보자면… 올해 2월에 대학 졸업하고 바로 취업해서 뭔갈 우다다다 배우고 있어요. 연구개발쪽이다 보니 배울 게 많아서 발등에 불 떨어진 것처럼 살고 있네요. 8출 9퇴 실화인지… 아무튼 휴학을 좀 할 걸 그랬나 싶기도 하면서도… 요새 취업 시장 안 좋으니 빨리 취업해서 돈 버는 게 나은 것 같기도 하고 여러모로 싱숭생숭한 날들이에요.
그래도 돈 없어서 허덕이던 대학생 때보단 나은 것 같네요. 휴가와 비건페어만 바라보고 살고 있어요
브릿g 처음 왔을 때가 21살이었는데… 벌써 3년 지났다는 게 잘 안 믿기기도 해요. semi 브릿g 유저 키우기… 대학생에서 직장인으로 진화했습니다… 23년도에 처음 도서전 갔을 때 격하게 반겨주시던 편집자님들의 모습이 전생처럼 느껴져요 ㅋㅋㅠ… 올해 너무 바빠서 못 갔는데 내년에는 기필코 도서전 가려고요.
최근에는 아쉬운 마음에 도서전에서 핫했던 책을 세 권 정도 샀는데요, ‘그들이 보지 못할 밤은 아름다워’, ‘허밍’, ‘토막 난 우주를 안고서’를 샀어요. ‘그들이 보지 못할 밤은 아름다워’를 절반 정도 읽은 상태인데, 인생작이 4년만에 갱신되는 중이에요. 강추합니다… 아무런 스포도 없이 꼭 읽어주세요. 사람들 사이의 끈적끈적한 관계를 보여주는 최고의 sf 연작소설이에요.
최근 날이 부쩍 더워졌는데, 다들 더위 조심하시고 평안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그리고 사심 가득하게 말하자면… 다들 도서전 후기 많이 작성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