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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올리기 좋은 날

분류: 수다, 글쓴이: 무강이, 21시간전, 읽음: 51

https://www.youtube.com/watch?v=PLG2Uexyi9s

 

그냥 12월 3일에 자고 일어났더니 4월 4일이 된 느낌도 조금 드네요. 자고 일어났더니 남들이 좋아하고 있는데, 기억을 더듬어도 생각나는 게 전혀 없어서 얼떨떨한 느낌입니다.

 

말을 하면 머릿속에서 뭐가 섀어나오는 것 같아서 말을 줄이고 있었어요. 최대한 사람 안 만나고, 활동폭은 좁게. 그러다 오늘도 아침 먹고 바로 누워 낮잠 자느라 탄핵 인용된 걸 1시쯤에야 알았습니다.

그동안 뭐하고 있었냐구요. 사랑니 뺐습니다. 아파서 뒹군 다음에 며칠 더 축 처져서 그 다음엔 뭘 했는지 모르겠네요. 사실상 매주 한 편 올려야 하는 리뷰어 리뷰도 한 주 쉬어버렸구요.

그 외에 딱히 작품적인 걸 더 쓴 건 없습니다. 아르바이트도 안 구해졌고. 다만 5월 한 달 공부방 애들 봐달라는 분이 계셔서, 잠깐 그거 한 달 할 것 같긴 하네요.

 

원고 작업도 딱히 한 게 없습니다. 하고 싶은 거야 많기야 하죠. 그런데 그건 제가 하고 싶은 거고, 뭐가 ‘물린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낚싯줄에 물리는 고기가 하나도 없다는 느낌.

다양한 캐릭터를 조금 더 그려둬야겠다는 생각이 새삼 하는데, 그래서 이런저런 녀석들을 만들어두면 언젠가 창고에서 꺼내서 써먹을 기회가 오겠죠.

 

활동 반경도 좁아지고 만나는 사람도 적고 하는 일도 적으니 사람이 폐쇄적으로 변해서 사고의 틀이 좁아지는 게 느껴져요. 거기에 당장 돈은 벌거나 그럴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니 스트레스는 들어오구요.

그걸 느끼고 있는 게 당장 창작에 있어서의 여파구요. 단적으로 특정 장르로 뇌가 굳어지니까 다양한 장르를 못하겠다는 느낌이에요. 굳이 어반 판타지가 아니라 사극을 해도 좋고, 일상물 로맨스도 좋고 아니면 비장르적인 문학도 좋은데 자꾸 어반 판타지 – 유사무협 액션으로 사고가 빠져버려요.

물론 무협적인 액션 – 그러니까, 장비보다는 신체의 흐르는 듯 단단한 동작을 과장한 액션 – 이 싫은 건 아닌데…

 

이렇게 적고 보니 사람들과 대화를 그동안 너무 안 했던 것 같네요. 종종 근황 올리겠습니다.

무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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