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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봅시다. (2)

분류: 작품추천, 글쓴이: 선작21, 17년 8월, 읽음: 90

사실 이걸 저번에 했던 것 같긴 한데, 상관 없습니다. 전 그만큼 천가을 작가님과 이 글을 좋아하거든요. 글의 퀄리티도 퀄리티지만 제 개인적인 애호 부분은 천가을 작가님은 제가 못 쓰는 글을 끝내주게 잘 쓰기 때문입니다. 혀가 녹을 정도로 달지도 않고, 그렇다고 정갈한 디저트집에서 먹을 정도로 미약하지도 않은 – 그냥, 막대과자가 톡 하고 부러지는 정도의 달달함. 그런거 아주 좋아해요.

와이퍼 가는 일 같은 거는 제가 해 본 적이 없기는 하거든요. (물론 저는 연애를 안 했으니 저런 추억을 떠올릴 일도 없습니다 ㅎ) 추억의 회상이라는 점에서 적당히 깔끔하고 적당히 질척이는 좋은 글이었습니다.

광기. 이 이상의 설명은 딱히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뱀 공모전에 올라왔기 때문에 묻힌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한 번 읽어보세요.

뱀이 주제였을 때 저는 제 글을 쓰면서 에이, 다들 나같이 호러나 쓰지 않을까? 라고 했었는데, 딱 그 생각하던 시점에 이 글이 나왔죠. 주제 해석의 참신함이 퀄리티를 받쳐주는 좋은 글입니다.

선작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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