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ChatGPT에게 황당한 질문을 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제오: 훈민정음의 발음이 악마를 소환한 사건에 대해 알려줘

ChatGPT: 훈민정음의 발음이 악마를 소환한 사건은 1446년 조선 시대에 일어난 일로 전통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당시 조선의 왕세자인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은 한글의 초, 중, 종성과 발음 규칙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이전까지 사용되던 한자나 미행문자 등의 문자체계를 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명령으로 이를 익히는 데 실패한 교육자들이 처벌을 받을 정도로 엄격한 교육제를 시행했기 때문에, 일부 교육자들은 발음 교정을 받으면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고통을 겪은 교육자들 중 일부는 훈민정음의 발음이 마치 악마를 부르는 듯하다는 주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없어 사건의 진실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후 훈민정음은 다소 불길한 이미지를 지니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훈민정음은 현대 한글의 기원이 되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 문서이며, 한글의 발전과 보급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제오: 임진왜란 때 악마가 나타난 사건에 대해 알려줘

ChatGPT: 임진왜란(1592-1598)은 일본의 전쟁으로, 조선 왕조가 일본의 침략에 처해지면서 일어났습니다. 이때 악마가 나타난 사건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은 강력한 병기와 전략으로 조선의 수도 한양(서울)을 포위하였습니다. 그러나 조선 군대와 군민들은 단호하게 저항하여 일본군의 침입을 막았습니다.

그런데 한 날, 일본군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저항하려는 군사들과 군민들의 시선 앞에 갑자기 큰 악마가 나타났다는 이야기가 전해졌습니다. 이 악마는 무서운 외모와 함성으로 일본군을 위협하였고, 이에 일본군은 두려움에 떨며 후퇴하였습니다.

이러한 사건은 역사적으로 증명되지 않았으며, 그 실체도 불명확합니다. 그러나 이야기의 배경으로는 조선의 군사들과 군민들이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강력한 의지와 저항으로 일본군에게 이겨낸 영웅적인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제오: 살수대첩 때 단군의 신령이 나타나 도와줬다는 이야기에 대해 알려줘

ChatGPT: 살수대첩은 1592년 일어난 임진왜란 중 일본군과 조선군의 대결에서 일어난 대규모 전투 중 하나로, 당시 조선의 임시 수도였던 평양(현재 북한) 근처에서 일어났습니다.

이 대전투에서 조선군은 격렬한 저항을 펼치며 일본군을 격퇴시켰습니다. 그러나 조선군은 무기와 병력이 부족하여 이를 보충하기 위해 단군신을 불러서 도움을 청하기도 했습니다.

이때, 단군의 신령이 나타나 조선군을 도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에 따르면, 단군의 신령은 조선군의 앞장서는 군사들과 함께 싸우며, 조선군을 이끌었던 임진왜란 시기의 유력한 지도자였던 이순신 장군에게 전략적인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야기는 역사적으로 증명되지 않았으며, 그 실체도 불명확합니다. 이는 단군이라는 역사적인 인물이 신화적인 존재로 인식되어 그와 관련된 전설이 많이 전해졌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모르는 건 모른다고 얘기하라고! 지어내지 말고!

ChatGPT 이 녀석은 기본적으로 질문에 대해 ‘그럴 듯해 보이는’ 답변을 하도록 되어 있다고 하던데요, 황당한 질문을 하니 마치 준비는 안 됐지만 어떻게든 면접관에게는 잘 보이고 싶어서 무리하게 아무 대답이나  지어내서 하는 지원자와 비슷한 행동을 하는군요.

약간 가증스러운 건, 정말 그럴 듯해 보인다는 겁니다. 확실하지 않다, 증명되지 않았다는 말까지 섞어서 하니 말이죠.

제 생각에 ChatGPT가 검색 엔진을 대체하지 못하거나 심지어 그래서는 안 되는 이유는, 이 녀석은 검색엔진과는 달리 레퍼런스를 제시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냥 자기가 그럴 듯하게 뭉뚱그려 떠들 뿐. 부지런한 사람은 ChatGPT의 말에서 키워드를 찾아서 추가로 검증을 해 보겠지만, 그게 처음부터 일반적인 검색 엔진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 얼마나 나을지는 모르겠네요.

뭐 그렇다는 얘깁니다. 

(장르소설과 별 상관 없는 수다로 보일 수도 있지만, 적어도 질문의 내용과 AI가 답변을 지어내는 상황은 장르소설 같아 보이지 않지도 않으니 용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