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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황금도롱뇽] 수능 끝난 수험생이 소설을 쓰면…….

분류: 내글홍보, 글쓴이: 소중은하, 22년 11월, 읽음: 63

수능이 끝나면 소설을 쓰리라….

벼르고 벼르다가 수능이 끝나고 저는 브릿g에 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첫 장편 업로드를 확인하러 왔다가 흥미로운 소식을 발견했네요….

어젯밤에 수능을 다시 보는 악몽을 꾼 참에 공모 규칙을 보자 떠오르는 것은 하나뿐이더군요….

덕분에 7분만에 짧은 엽편을 써서 올렸습니다.

원고지 2매 짜리의 정말 짧은 엽편인데요, 물론 마침표의 제약을 스리슬쩍 피해서 더 길게 쓸 수도 있겠지만 차마 그러기가 어렵더군요.

우선 쉼표. 수능을 위해 문학을 공부하면서 원고지 수십방을 마침표 하나 없이 쉼표만으로 이어쓴 소설을 접했습니다. 수능이 끝났기에 제목은 까먹었지만, 그 소설이 떠올라 이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두 번째로 물음표. 전통적으로 설의법을 참 사랑하는 우리 민족입니다. 고전시가에서 너무 자주 만나서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세 번째로 느낌표. ‘!’는 팩토리얼을 의미하는 기호입니다. 문과생이라서 이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가볍게 수능 끝난 수험생의 끄적임 정도로 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수능 결과와 별개로 성향 평가에는 슬픔과 어둠이 들어갑니다. 어쨌든 부담스러운 시험이니까요….

소중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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