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서울국제도서전 다녀왔습니다.

분류: 수다, 글쓴이: 달바라기, 17년 6월, 댓글4, 읽음: 72

사고 싶은 건 많았지만 욕심을 접고 제가 읽을 책 네 권과 아내를 위한 책 한 권(..)을 샀습니다.

 

라마와의 랑데부는 이미 전자책으로 가지고 있지만.. 실물을 보니 견딜 수가 없더군요.

살 때는 신경 쓰지 않았었는데 아래 두 권은 모두 제목에 토끼가 등장하네요. 분위기는 전혀 다르지만.

아작 부스에 갔더니 스탭 분께서 굉장히 친절하게 책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어릴 적 자주 가던 서점 주인 분이 본인도 책을 좋아하던 분이라 제가 갈 때마다 한 권 한 권 책소개를 해줬던 게 생각나더군요. 요즘엔 그런 서점이 없어서 아쉬워요.

아무튼, 그런 반가움에 이미 내용을 알고 있는 책들이었지만 스탭 분의 설명을 막지 않고 끝까지 듣고 왔습니다.

그리고 덤으로 얻어온 핀뱃지.

지름신을 억누르는게 힘들기는 했지만(특히 열린책들..) 재밌었어요.

내일이 마지막이라니까 혹시 안가신 분들은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전 지방에 살아서 버스 타고 다녀왔어요)

..

그리고 오늘 자유롭게 보낸 대가로,

내일은 모유수유를 제외한 모든 육아와 가사를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달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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