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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경입니다.

분류: 내글홍보, 글쓴이: 무경, 22년 3월, 댓글2, 읽음: 117

안녕하세요, 무경입니다.

이른 새벽부터 몇 가지 알릴 것이 있어서 글을 씁니다.

 

1.

제 소설 시리즈 <1929년 은일당 사건 기록>의 마지막 이야기 <한겨울 밤의 꿈>의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손볼 곳이 많은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지금 연재를 하고 독자 여러분의 평가를 받는 것이 좋을 거라는 판단으로 두려움을 무릅쓰고 글을 올렸습니다.

이번 작품은 정해진 연재 주기 없이 올릴 예정입니다. 또한 이 작품은 되도록 전작들을 읽고 난 뒤 봐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고, 지금까지 이 시리즈를 사랑해주신 독자님께 드리는 마지막 선물이라는 생각으로 쓴 부분도 있어서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만 읽으면 안되는 건 아닙니다. 이 작품만으로도 이해에 무리가 가지 않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2.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이곳에서 연재했던 첫 작품 <경성 모자의 모험>을 삭제했다고 예전에 말씀드렸었지요. 제 작품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 첫 작품이 없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라는 걸까요?

하지만 해결책이 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현재 <1929년 은일당 사건 기록 : 사라진 페도라의 행방>이라는 제목을 달고 서점에서 판매중이거든요!!! (중요하니까 느낌표 세 개입니다.)

 

작가로서는 얼떨떨한 매일매일입니다. 자신의 책을 ‘작가증정본'(!)으로 받아든 기분은 참 오묘했습니다.(위 사진이 그때 찍은 인증샷입니다.) 채널예스에는 7문7답 코너에 제 인터뷰도 실렸고요.(하지만 이건 찾아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작가 사진이, 어, 음… 어…… 우리의 눈 건강은 소중하잖아요?) 그리고 제 책은 조만간 서울의 큰 매장에서 따로 디스플레이될 예정이기도 합니다.

  내 이야기가 대체 뭐라고 이렇게까지 대접받는거지?

이거 몰카인가?

…라는 생각을 하는 매일매일입니다.

인터넷 서점인 인터넷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와 오프라인 서점 교보문고, 영풍문고, 그 외 여러 서점에서 제 책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예전에 여기서 연재했던 것을 다듬고 고치고 추가했기 때문에, 이곳에서 연재분을 읽으셨던 분들도 새로운 느낌으로 책을 읽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러니 제 책 좀 사주십시오. 굽신굽신.

 

3.

브릿G라는 공간은 제게 무척 뜻깊습니다. 제 소설을 처음 대중 앞에 선보인 공간이었고, 뜻밖의 좋은 평가를 받은 곳이기도 하며, 출판사와 연결되어 제 책을 종이책으로 만져보는 경험까지 할 수 있게 해 준 공간입니다. <1929년 은일당 사건 기록> 시리즈가 끝나더라도, 다른 이야기를 쓰면 가장 먼저 이곳에서 여러분에게 선보일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부디 앞으로도 계속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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