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아는 그 추리물의 맛
분류: 내글홍보, , 22년 1월, 읽음: 75
세부 장르는 오컬트 추리 휴먼드라마 정도로 정의해두겠습니다.
귀신과 퇴마사라는 오컬트적인 설정의 주인공들이 등장하나 호러 카테고리에는 포함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조용하지만 정 많은 탐정 역할과 밝고 똑똑한 조수 역할이 이끌어가는 전형적인 구도의 추리물에 가깝습니다. 조수 입장의 서술로 진행한다는 점도 추리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익숙한 맛이겠지요.
주인공은 일머리가 좋은 귀신이고, 주인공의 고용주이자 퇴마사인 사장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이 탐정들의 앞을 가로막는 것은 악귀보다는 인간 혹은 인간의 사정일 때가 많습니다. 인간사에 힘만으로 파고들 구석은 그다지 없는 법이고, 의뢰를 받아 움직이는 입장이라 멋대로 날뛸 수도 없습니다. 통쾌함을 포기한 이야기 속에서 그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정의로운’ 결말을 추구하게 된 것은, 영웅이고 싶어서가 아니라 셀프 퀘스트를 설정해 스스로의 업무 만족도를 올리기 위해서이겠지요. 그렇게 그들은 선과 정의도 겸사겸사 수호합니다.
이야기의 큰 줄기는 있으나 각각의 사건은 옴니버스로 진행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아는 맛 한 입 하러 오시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리뷰, 댓글에 답변을 드리지 않아 죄송합니다. 특별히 답변을 필요로 하는 질문이 아니라면 독자의 감상과 판단을 온전히 방치하는 편입니다. 다만 감사하다고 생각할 뿐입니다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