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년 간의 노력이 누군가의 포인트 벌이로 전락했네요(웃음)
사실 저도 황금도룡뇽 상장 인증하면서 웃고나 싶었는데
심심풀이로 에고서치 했다가 웃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 버렸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디와도 계약 못한 채 보고 즐기시라고 그냥 올려놨더니, 이걸 텍본을 떠가네요.
…무료로 올려놓은 건데 조횟수 펌핑하는 거라도 도와주면 안 됐던 거야…?
하, 모르겠네요. 카카페에 연재하면서 하루하루 살이 깍이는 느낌인데 이걸 개인으로 대응하자니 체력도 재력도 능력도 모자라고. 뭐 시간나는 대로 손은 대봐야 겠습니다만.
아무튼 무료인데도 텍본이 뜯길 정도로 음지에서 인기가 좋은(?) 제 소설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여유가 되면 몰아서 얘기하려 했습니다만, 이참에 하도록 하죠.
혹시 예전에 멍청한 판타지하고 같이 연재된 ‘무성한 괴담 모음집 1~100’을 기억해주시는 분이 계시려나요?
멍판과 같은 시기에 만들어져서 먼저 완결됐던 이 작품이…
놀랍게도 카카페에 ‘도시괴담: 이름짓는 신의 마을’이란 이름으로 런칭되었습니다.
https://page.kakao.com/home?seriesId=57327232 <- 여기! 카카페에서도 책탭으로 따로 들어가야 해서 접근하기 조금 번거롭게 되어있습니다.
사실 6월 25일에 런칭했는데 마감하거나 번아웃으로 퍼지거나 해서 시간 보내다보니 어느덧 8월이네요.
아 근데 이런 거지같은 변을 당해서 얘기 하는 김에 같이 소개하는 꼴이 될 줄은 몰랐죠 저도(웃음)
현재 84화까지 연재되어 리메이크 전과 마찬가지로 100화로 완결될 예정이고, 당초 1권짜리였던 분량이 4권짜리로 뻥튀기 되었네요.
도시괴담, 비밀결사, 벌레, 크리쳐, 종말론, 음모론 등등, 호러에서 다룰만한 여러 소재를 넣었으니, 이쪽도 즐겨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아마 멍청한 판타지 최후반부를 즐겨주신 분이라면 이쪽도 좋아해 주실거라 생각합니다. 안영웅(스튜/고등학생으로 나왔던 걔)이 조력자 포지션으로 잠깐 등장하거든요. 작품 배경이 배경인지라, 영웅이가 그렇게 썩 행복한 상황은 아니지만 말이죠.
이 잡담을 어떻게 마무리해야 되려나.
어쨌든 뭐…그렇습니다. 제가 2년동안 쏟았던 노력은 누군가의 포인트가 되었네요.
멍청한 판타지 모음집은 현재 전 회차가 무료로 공개되어 있습니다. 이왕이면 제가 올린 버전으로 오셔서 즐겨주시면 기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