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인종차별에 관해 미국과 우리나라 입장에서 많이 다른 지점이 있기에, 그래 너네 미국애들 영화 보는 애들 다 그런 거 관점에 두고 보겠지 하는 생각 하고 봤고(뭐 박스오피스 대박의 이유가 그런 거라는 걸 이미 언론에서 많이 공표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재밌군요. 기대 이상입니다. 뭔가 되게 유려하게 진행되는데 팍팍 쪼고 근데 또 중간중간 웃기고 (저는 여기서 조연, 혹은 친구 포지션의 캐릭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습니다..), 복선 회수 확실하고 굉장히 깨끗한, 아니 깔끔한 영화였어요.

공포 영화 잘 못보시는 분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리라 봅니다.

아 왜, 우리나라는 이런 영화가 안나올까요! 안타깝습니다.

시대적 상황이 배경이라 그런지 몰라도, 음, 일제 시대나 아니면 섬노예 그런 걸로 충분히 가능 할 것 같은데…(글로 쓸까보다!!!!!!!!!!!!!!!!!!!!!!!!!!!!!!!!!!!)

아무튼 재밌습니다. 취향 잘 안탑니다. 제가 봤을때 누구나 무난히 즐길 수 있는 공포 영화입니다. 공포 영화 싫어하시는 분들 태반이 아우 잔인해 아니면 개깜짝인데, 이 영화는 그냥 즐기시면 되요. 강추! (참고로 남주와 여주가 정말 매력덩이…남주는 여자들한테 여주는 남자들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