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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G 활동을 재개하기로 하였습니다.

분류: 수다, 글쓴이: 서계수, 21년 6월, 댓글4, 읽음: 223

안녕하세요.

꼭 한 달만에 돌아왔네요. 나갈 때 썼던 글은 삭제했습니다.

나갈 때 요란하게 나간 만큼, 들어올 때 말씀을 드려야겠단 생각이 들어 이 글을 남깁니다.

여전히 저는 김세희 작가 ‘항구의 사랑’ 사건에 관련하여 민음사에 비판적인 생각을 버리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돌아왔습니다.

(물론 애초에 제가 주목받는 작가는 아니라서 있든 없든 별 차이가 없긴 해요. 제가 여기 돌아왔다는 소식에 반응할 것은 저와 제 몇몇 지인 분들 정도일 것입니다.)

활동을 중지하겠다고 나갔다가 철회하는게 굉장히 없어보이지만, 현재의 제가 민음사를 완전히 불매할 수 없단 것을 깨달아서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예전의 제가 마치 개미가 소리지르는 꼴 같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른 분들에 대한 공격이 아닙니다. 저는 브릿G 활동을 영구 중단하신 분들도, 계속 이어나가시는 분들도 존중합니다. 어디까지나 저 자신에 대한 감상입니다.

이러한 저의 행보가 비판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건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겠죠. 저는 민음사에 대한 비판은 계속 이어나가겠습니다. 그러면서 브릿G 활동도 계속하겠습니다.

다른 분들의 행동을 어떻게 좌지우지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럴 수도 없단 것을 압니다. 저 또한 누군가 저를 설득한 것도 아니고요. 이번 결정은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임을 밝힙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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