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 한 소식을 알려 드리려고요.

브릿g에 올렸던 글 몇 개를 이번에 출간되는 거울 총서에 싣게 되었어요.

그래서 아쉽지만 해당 글들은 내릴 예정입니다. 응원글은 물론 정성스럽게 써 주신 리뷰까지 달린 글이라 더 죄송스럽네요.

그냥 평범한 독자였던 제가 브릿g에 글을 올리고 누군가 읽어 주시고 응원도 해 주시고 가끔 편집부의 추천도 받으면서 글에 재미를 붙여 이제는 쓰지 않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되어 버렸네요. 덕분에 거울의 필진이 되고 총서에도 글을 실을 수 있었던지라 그 시작이 된 브릿g에서 글을 내리는 게 영 마음이 허전합니다.

이미 내렸던 <살을 섞다>를 포함해 <할로윈이든 핼러윈이든>, <고양이는 야옹 하고 운다>, <만우절의 초광속 성간 여행>, <몽선잡문>, <정의의 일격> 총 여섯 편이 총서에 실리게 됩니다.

새로운 글을 올려 채우는 수밖에는 없겠죠. 앞으로 더 많이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