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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의 최근 작품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분류: 수다, 글쓴이: montesur, 17년 5월, 댓글24, 읽음: 131

Revival 보면서 들었던 생각인데..

예전의 킹 영감님 같았으면 이거 잘해야 중편으로 내놓았을 이야기다! 싶은 감상이 들었거든요.

별다르게 흥미로운 사건도 없었던 옆동네 김영감님의 지루한 인생 회고담 듣는기분이랄가요.

그래도 문장력 좋은 작가가 러브크래프트 풍의 공포를 묘사하면 이정도가 나온다! 싶은 필력 과시적인 절정부는 진짜 좋긴 했습니다만..

 

그런데 얼마전에 아마존 킨들 스토어에서 빌호지스 시리즈 3부작 반값 할인하길래 구입해 놓고 미스터 메르세데스는 좀 뜨악한 부분은 있어도 재미나게 봤는데 Finders Keepers는 책장 넘기기가 너무 힘드네요.

읽기 시작한지 몇 주는 된거 같은데 킨들 기준으로 이제겨우 70%읽었습니다….

문제는 이야기도 70%가 진척된 상황인데 아무런 진전이 없다는거….. 아니 킹 영감님 책중에 이렇게 지루하게 이야기 진척이 안되는 책은 진짜 처음인것 같아요.  (아.. 잘 생각해 보니 불면증이라고 제목에 딱 어울리는 지루함 가진 작품이 있긴 있었군요.)

빌 호지스 3부작 평은 국내든 해외든 괜찮은거 같은데 제 수십년에 걸친 스티븐 킹 영감님에 대한 사랑이 식은건지….

montes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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