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 향초인형입니다.
바쁘게 보내야 겠다고 작정해서 그런지 리뷰어 큐레이션을 한 번 더 올리게 됐습니다.
올 해도 얼마 안 남았는데 모든 작가분께 눈처럼 좋은 소식들이 가득하길 빕니다.
마음까지 따뜻한 12월이 되길 – 폭력을 고발하는 주제로 묶은 소설 세 편.
사람이 서로에게 나눌 수 있는 게 많은 계절, 12월의 달을 향해 시간이 또 흘러가고 있습니다. 연인의 사랑, 부성애와 모성애, 사제간의 사랑.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울타리를 지으면 이웃을 넘어 인류애와 생태계 전반에까지 한 두름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말로만 하는 사랑의 허식을 벗긴 실체는 너무 보잘것 없는 데다 처참한 현실을 계속 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