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K의 정체는…

분류: 수다, 글쓴이: 보네토, 17년 4월, 댓글2, 읽음: 81

그의 정체는……

 

 

 

 

 

 

“이런, 자유게시판의 글을 봐. 정말로 내 정체를 모르겠단 말야?”

K가 어깨를 으쓱했다.

으쓱하건 어쨌건 모르겠다.

“자유게시판 밖으로 나가봐. 정말로 모르겠어?”

K는 등 뒤로 감춘 것을 꺼내며 물었다.

모르겠다! 난, 몰라, 선량한 시민일 뿐이야!

K는 사진 한장을 꺼냈다.

사진에는 게시판의 모습이 찍혀 있었다. 최신 글 세 개.

 

 

“이걸 봐도 날 모르겠다고?”

모르는 건 모르는 거다. K는 리모컨을 조작했다.

“이래도?”

 

 

“?!”

이게 뭐?

잠깐, 이거, 뭐?!?

K를 바라보자, 그가 등 뒤에서 무엇인가를 꺼냈다. 아깽이인가, 소문대로 아깽이인가, 하지만 아니었다. 저건, 저건!!!!!!

 

 

 

 

 

 

 

야이 씨X 이건 말도 안되잖아?! K가 몽둥이를 들어 나를 내리쳤다. 나는 황당해졌다.

안돼, 이렇게 끝낼 수는 없어. 나는 바닥에 손가락으로 범인을 쓰기로 했다. K의 정체, 그 정체는…

 

 

 

…KKK.

말도 안돼. 뭐 이런 결말이 다 있어.

뾰족머리 후드가면을 쓴 K가 웃고 있었다.  [끝]

 

 

잇힝 XD (그렇게 사건은 미궁 속으로)

보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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