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인데 소설 관련 이야기 말고는 안 올라오는 거 같아성
분류: 수다, , 17년 4월, 댓글7, 읽음: 100
여러분, 매직 더 개더링이라는 카드껨에 대해 들어보신 분이 계신가요.
한국에서는 유희왕이 더 유명한 까닭에 ‘유희왕 같은 카드 게임’이라고 설명해야 하지만
실상은 모든 TCG의 원조입니다.
저는 고삼때부터(…….) 매직을 시작했는데, 카드 값은 비싸고 지갑은 얇은 탓에 빡세게 놀지는 못했죠.
근데 iOS용 매직 듀얼이 있더라고요.
룰은 같은데 카드풀이 좀 줄어들었다고 해야 하나. 나름 캐쥬얼하게 즐기기 좋습니다.(무과금은 힘들지만)
오늘은 처음으로 AI 가 아닌 휴먼닝겐이랑 붙었는데, 처음부터 /스핑크스의 지도/를 꺼내들더군요
저는 제가 초전박살 날 줄 알았습니다. 스핑크스의 지도는 서고(덱)을 말려죽이는 타입의 카드거든요.
쉽게 생각하면 상대 덱에서 한 장 줄어들 때 제 덱에서는 세 장씩 줄어든다는 겁니다(제 턴이 되면 저도 카드를 뽑아야 하니까요).
(매직은 덱이 바닥나면 생명이 얼마나 남아있던 그 즉시 겜이 끝나고 지게 됩니다.)
근데 이겼습니다(?)
손패가 안좋았는지 초반에 생물(몬스터)카드를 깔지 못했고, 후반에는 제가 컨트롤 카드(상대방 카드를 상대방 손으로 되돌리거나, 상대방 카드를 몇 턴 동안 공격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남의 카드를 조작하는 부류의 카드)를 잘 써먹었거든요.
아마 시스템에서 비슷한 수준끼리 매칭시켜준 거겠져.
여튼 시즌 랭킹 40중에 2가 되었습니다. 무과금으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