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능을 가진 신들이 통치하는 세상, 과연 인간은 설 자리가 있을까?
안녕하세요?
지난 6월 경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해,
스티븐 킹, 제임스 스콧, 오슨 스콧 등의 소설이론서들을 보며 기초를 쌓고(그 외에도 좋은 소설이론서가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아예 처음부터 대대적으로 갈아엎기를, 크게만 서너번.
마침내 전체적인 흐름을 잡고 판타지 장편소설을 써내려가고 있는 한 초보작가입니다.
처음엔 애완동물의 본능을 존중하며 어떻게 서로 어우러질 수 있을까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마냥 자기만족감만을 위해, 정작 애완동물에 대한 배려 없이, 본성을 억압하고 학대하며
애완동물을 키우는 이중성에 대해 말해보고 싶어 소설을 쓰기 시작했는데,
살을 붙이고 붙이며 보니 어느덧 그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장편 판타지 소설이 되었습니다.
브릿G가 출판사에서 만든 사이트여서 그런지,
진중한 소설들도 많이 눈에 띄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여기서 인정받아 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조회수가 적은 게 아니라, 아예 0이라서 ㅠㅠ
얼음과 불의 노래, 역사 소설, 김용 소설 등을 즐겨보셨던 분들이라면
취향에 맞으실것 같아 한번 읽어봐주십사 하고 이렇게 홍보글을 올립니다.
키워드라든가, 작품의 분위기를 최대 5개까지 고르라는 것도 어떤 게 어울릴지 궁금하고,
제목도 조금 밋밋한 느낌이라 바꿔봐야 할거 같아 고민중이고,
처음이다 보니 잘 모르는 터라, 지금 제가 그래도 일부 독자들에게만이라도 의도대로 재미와 위로를 줄 수 있는 소설을 쓰고 있는지 궁금하는 등
독자분들과 여러 의견들을 서로 주고받으며, 계속해서 정진해
마음 한 켠에서 꿈으로 남아 힘이 되어주는 한 편의 정말 좋은 소설을 써내려가고 싶은데
아직 초반부라 리뷰를 공모하기엔 너무 이른 감이 있고,
마음만 급하고
현실은 안 따라주니 조금 힘드네요.
그래도 일단은, 제 필력의 문제이니 하고 생각하고
공자님 말씀대로 독자분들이 저를 알아보지 못함을 한스러워하기 보다는, 제가 어떤 걸 더 갈고닦아야 더 좋은 소설을 써내려갈 수 있을지 부단히 계속해서 탐색하며 노력하려 합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아래는 작품 소개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7만 7천 년 전,
토바산 대폭발이 일어나며 화산재는 온 지구를 뒤덮어 절망의 나날들만이 이어졌고,
인류 또한 이에 1만 여 명만이 생존하게 되면서 대위기를 겪는다.
하지만 이와는 상관없다는 듯,
외부와는 전혀 다른 따스하고 안정된 기온과 기후를 누리며
풍요로움과 평화로움을 안개 속에 갇혀 홀로 은밀하게 만끽하던
지상의 낙원이라 불리던 신들이 사는 세상, 아틀란티스.
모든 게 완벽하다고 여겨진 지상의 낙원 아틀란티스에서
흔히 영생의 복숭아를 먹은 신들은 죽지 않는다는 알려진 바와는 달리,
어느날 갑자기 신들의 신인 총괄신이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협의체 대표신 중 하나인 강림은 대륙의 안녕을 지키기 위해,
오딘은 권력을 장악해 어지러운 세상을 다스리기 위해,
치우는 자신을 따르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각기 비어있는 권력의 심장부로, 목숨을 걸고 권력 다툼을 위한 수싸움을 시작하는데…
이런 가운데 머나먼 아프리카 대륙에선,
후긴이 서있던 땅이 난데없이 무너져 내리며 표류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후긴만을 바라보며 함께하는 것이 오랜 꿈이었던 아브는
이에 예와 봉몽의 도움을 받아 신들의 대륙 아틀란티스를 향해
머나먼 바다를 가로지르는 여정을 떠난다.
혼란의 아틀란티스에서 여러 번 죽음의 위기를 겪는 아브.
신들의 세상을 끝장내고, 신념을 가진 인간의 세상을 이룩하기로 결심하게 된 그는,
과연 이 권능과 신념의 대결에서, 무사히 생존해 자신의 뜻을 이뤄낼 수 있을까?
[향후 전개될 작품 내용 중에서]
“제가 대체 무얼 위해 여기까지 온건가 싶기도 하고요.”
“그게 바로 인생이야. 인생은 이야기들과는 달리, 일관되지가 않지. 늘 예상 못한 일들이 터지기 마련이고, 자기 뜻대로 안 되는 경우도 태반이야. 그런데, 그 와중에서 자신만의 의미를 찾고, 그 의미에 따라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재편집해내는 게 중요해. 너는, 후긴을 쫓아 여기까지 왔다가 바람맞고 좌절한 이야기의 비운의 주인공이 될수도, 이 아틀란티스에서의 경험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게 되는 영웅이 될 수도, 그리고 고난끝에 기이한 인연으로 마침내 이 엔키의 영원한 둘도없는 소중한 감옥 친구가 되는 이야기의 영광스런 주인공일 수도 있겠지. 모든 건 너가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의미를 부여하느냐 나름이야.”
[단기간 작품 전개 방향]
5부에서 다시 이야기들이 조화로이 합쳐지기 전까지,
신들의 이야기와 주인공 아브의 이야기가 한동안 따로 진행됩니다.
Prologue, 2부, 4부는 지상의 낙원인 아틀란티스에서 갑작스레 총괄신이 사망하면서, 비어있는 권력의 공백을 노리고 치열하게 다투는 신들의 다소 무거운 이야기,
3부는 토바산 대폭발을 일으키며 세상을 종말 위기로 몰고 간 것으로 알려진 펠레와 그녀의 도깨비 서복의 이야기,
1부, 5부는 사랑하는 이를 구하기 위해 신들의 대륙으로 무작정 길을 나선 아브 일행의 다소 경쾌한 이야기로 구성됩니다.
동서양의 여러 신화들이 한데 어울려 만들어진 새로운 판타지 세상, 당신도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얼른 오셔서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귀한 감상 및 고견들도 함께 나눠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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