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후 수정, 글쓰기는 기술
안녕하세요. 가입하고 처음 글 올리네요. 인사글+하소연+잡담입니다.
브릿G에는 독특한 작품이 많아서 참 좋은 것 같아요. 편집자 분들의 정성이 느껴져서 감사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제가 가입한 웹소설 작가 카페에 홍보도 종종 해요. 미스터리, 호러, SF 장르 쓰신다는 분들 글 보면 브릿G 가 보시라고 댓글을 답니다. 그분들이 오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로맨스는 거의 읽지 않고 판타지, 미스터리, SF, 호러를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글을 쓰면 로맨스로 가네요. 글이 자꾸 로맨스릴러가 돼요. 그래서 일단은 로맨스릴러 위주로 쓰고 있습니다. 이번에 열리는 공모전도 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이 정도면 괜찮겠다 싶어 전부 연재해 버렸는데 모바일로 보니까 왜 이렇게 고칠 게 많을까요. 글꼴도 이리 바꿨다 저리 바꿨다, 단어며 문장이며 며칠째 고치고 또 고치고, 원본 고치랴 연재한 글 고치랴 바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더더욱…아이 유치원 개학까지 2주나 남았습니다.(ㅠㅠ)
문학이나 창작을 전공한 게 아니라 부족함을 많이 느끼네요. 글쓰기도 기술이라는 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말은 조사 하나만 바뀌어도 뉘앙스가 달라진다는 걸, 그걸 이용하면 더 간결한 문장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새삼 느낀 하루였어요. 특정 품사의 과도한 사용도 저의 고질적인 문제고요.
브릿G 돌아다니며 글 읽다보면 다들 너무 잘 쓰셔서 내가 무슨 용기로 연재하고 응모를 했나 그런 생각도 드네요. 앞으로 좋은 작품 계속 나오고 브릿G가 더욱 번성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부끄럼을 무릅쓰고 자게에 글 올렸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