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한없이 게으른 독자의 작품추천

분류: 작품추천, 글쓴이: Cyra, 20년 1월, 읽음: 182

할 일도 많고 취미도 많은데 날이 가면 갈수록 더 게을러지고 있는 독자는 하루빨리 브릿G에 작품추천 ai 서비스가 도입되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시간을 투자해 최대한의 즐거움을 누리고 싶어요. 그야말로 떠먹여주는 독서! (양심없음) 하하하.

그래서 제목은 작품추천이지만 사실 제가 작품 추천을 받으려고 쓴 글입니다. 아하핳. 보고 싶은 장르의 조합은 있는데 찾기가 어렵더라구요ㅠㅠ 숨겨진 판타지모험스릴러나 판타지스릴로맨스 (로맨스릴러보다 스릴로맨스!) 맛집이 있다면 꼭 알려주세요! (여기에 재치있는 유머도 한 스푼 들어가면 금상첨화!) 취향에 맞는 소설을 찾지 못해 이리저리 방황 중입니다. 이외에도 타임루프 소재는 언제든 환영! 숨 넘어가게 웃긴 건 더 환영! 언어유희 대환영! 정 이쪽 장르는 모른다!하시면 당당하게 자기 작품을 소개해주시면 됩니다! (명대사나 명장면을 인질로 잡으면서 소개하시면 잘 끌려갑니다…)

 

그래도 작품추천을 안 할 순 없죠. 게으른 독자라 베스트 작품들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만… 작년에 처음 접한 나폴리탄 괴담 위주로 추천합니다!

이 작품은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코코아드림님 프로필 사진이 너무 달콤해 보여서 홀린 듯이 들어갔었는데, 네… 사실 사진 속 코코아는 코코아가 아니고 피가 흘러넘친 거였다더라… 그런 인상을 받았습니다. 구체적인 묘사와 반전이 일품이었어요. 어쩐지 에든버러를 연상시키는 이름 덕에 영국 호텔에만 머물지 않는다면 난 괜찮을 거란 생각으로 마음을 다독였습니다. 이외에도

를 재밌게 읽었습니다.

 

차원의소녀님의 괴담 시리즈는 차원의소녀님이 자유게시판에 올린 내글홍보를 보고 읽게 되었습니다. (마침 여름이라 시기가 딱 적절했었죠.) 그리고 전 첫 화인 ‘코인노래방 수칙’을 읽고 나서 더 이상 코인노래방을 가지 않습니다. 현장성이 정말 강하더군요… 마치 제가 동네 코인노래방 문앞에 서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참고로 전 한국, 현대, 실화/페이크다큐 형식의 공포 영화/소설/웹툰 등등은 거의 보지 않습니다… 일상 속에 공포가 스미는 건 사양이거든요…) 실화 형식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실화라고 쓰여 있는 회차는 건너뛰고 ‘우진’을 읽었는데… 실화라는 말 없었잖아요ㅠㅠ 없었잖아요!!!ㅠㅠㅠㅠ)

 

 

저는 한빛동 시리즈가 더 나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단발성으로 그치는 다른 나폴리탄 괴담과는 다르게 세계관의 확장이 이루어지는 느낌이라 흥미로웠습니다. 도서관, 베이커리, 그리고 그 다음이 기대되는 작품이었어요. 같은 동네를 배경으로 하니 한빛동 자체에 대한 궁금증도 생기고, 여기서 생존 중인 주민들도 궁금해지고, 이 동네에 발을 잘못 들인 이방인은 없을지 더더더덛더더더 궁금해지더군요. 이외에는 

을 즐겁게 읽었습니다.

 

김백야님의 죽을 수 없는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나’는 아무리 죽으려 해도 죽을 수 없고, 세상은 단단히 잘못 돌아가고 있는데, ‘나’만 빼고 이상한 점을 인지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아쉬운 점이 부분부분 눈에 띄지만 소재가 워낙 ‘뭐야뭐야헐대박다음화!’를 외치게 하는지라 재밌게 읽고 있었는데… 슬프게도 얼마 전 연중하셨습니다. 초반 회차를 읽던 중이었는데 너무 아쉽더군요. 그래도 조회수가 올라가면 다시 연재하시지 않을까요?! 여러분 얼른 읽으러 가세요! 하핳

 

베스트 작품이라도 열심히 추천했으니 다들 추천작 남기고 가셔요ㅠㅠㅠ 연재작품, 책 상관 없어영!

Cy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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