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팁) 소설 첫문단에 공백을 만들어볼까요?
분류: 수다, , 10월 10일, 댓글6, 읽음: 84
얼마 전에 자유게시판에 글이 하나 올라왔는데
말 그대로 본문 시작과 끝에 ‘공백’을 만들 수 없냐는 제안이었습니다.
보통 본문 시작 전에 엔터로 공간을 만들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그런 양식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문제 제기였죠.
과연 사실일까요?
네 사실입니다….
보시다시피… 공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제목과 첫 문단 사이가 수상할 정도로 좁고 답답하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웹디자이너의 좁고 답답한 도량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하네요 ㅠ
그렇다면 이 공백을 넓힐 수는 없는 걸까요?
상대적으로 한가하고 부지런한 제가 그 방법을 연구해봤습니다.
우선 작품 수정에 들어가봅시다.
첫 문장이 천장에 찰싹 달라붙어 있네요…
모두 아시겠지만 첫 문장 위에는 얼마나 공백을 만들든 소설이 발행되는 순간 원래대로 돌아가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작은 꼼수를 써본다면 어떨까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우선 첫 문단을 비우고, 자음 ‘ㄱ’을 추가해줍시다.
이 다음이 중요한데요
‘ㄱ’을 입력한 상태에서
곧바로 키보드에서 ‘한자’ 클릭 -> 키보드 숫자 ‘1’을 차례로 눌러줍시다.
그러면 ‘ ’이라는 보이지 않는 단어가 생성되는데요
이걸 본문에 입력하면….
…. 이런 식으로 공백이 생긴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다 끝났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발행’을 눌러주면 어떻게 될까요?
짠!
아무것도 변한 게 없네요!
젠장….
어쨌든 모두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