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갑작스러운 작품 비공개 사과드립니다.

분류: 수다, 글쓴이: 란데릿, 21년 3월, 댓글2, 읽음: 225

작품을 비공개하고나니 비공개 원인을 쓸 곳이 없어서 자유게시판을 찾았습니다. 좋은 얘기는 아닌지라 들고 오게 되어서 섭하네요. 제가 쓰고 있는 《주릴과 세 개의 탑》비공개 관련 게시글입니다.

 

꽤 오랫동안 무료 연재를 했던 제 글은 브릿G에 연재하기 전인 2018년부터 제주커피같은 불법사이트에 텍본이 유출된 적이 있습니다. 실제 유출인지는 저로서는 확인하기 어려웠으나, 카카영과 같은 수많은 어뷰징 사이트에 수십개가 도배되는 경험은 말로 이러할 수 없는 기분이었습니다. 매번 업로드되는 텍본의 양은 사이트마다 매번 달랐고, 심지어 연재분 분량을 초과하는 기적의 텍본(…)도 있었기에 깔끔하게 무시했는데요. 그 시간동안 브릿G를 찾았고, 분에 맞지않는 상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트위터에서 작년인가, 큰 텍본 사태가 터지면서 다시 텍본사이트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사이트를 포함 타 사이트에 저작권경고문구가 붙게된 그 사건입니다.)

 

그때 저는 타 플랫폼에서 연재하고 있던 제 글의 텍본이 확실히 공유됐다는 흔적을 잡게되었고, 심지어 최신회차(챕터11)까지 업로드되었다는 걸 발견하고 브릿G 단독연재로, 챕터12까지 연재하고 종료한다고 답변드렸습니다. 하지만 오늘 서치를 하던 중 해당 텍본 불법공유자가 다른 불법사이트에서 제 글을 추천하는 걸 보고(…) 또 예정된 외전도, 남은 이야기도 언제 떼일지 모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전 제 글을 보호하기 위해 현재 비공개를 했고, 다시 공개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주릴과 세 개의 탑을 읽어주신 114분의 구독자님과 754개의 덧글을 달아주신 독자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새벽에 도둑처럼 비공개를 하게 되어서 사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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