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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출고 도서] 올챙이 시절을 잊은 개구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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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와 호러를 넘나드는 8편의 이야기를 수록한 브릿G 단편 앤솔러지 『올챙이 시절을 잊은 개구리들』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출산율 마이너스 5%의 근미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낳는 것보다 낳지 않는 것이 경제적이고, 태어난 아이마저 11세가 될 때까지 ‘바이오 베드’에서 잠재우는 것이 상식이 된 시대를 그린 「올챙이가 없는 세상」을 비롯해, 폐플라스틱 잔해로부터 탄생한 혼합 생명체를 독특한 방식으로 묘사하여, 인간 문명의 업보와 생명의 근원에 대한 의문을 던지는 「파라소찰」, 우주 제국이라는 방대한 세계관에 성리학적 질서를 담아낸 두 편의 단편 「리 없는 우주」, 「성 없는 인간」, 아이들이 놀이에서 쓰는 동요 가사에서 비롯된 기묘한 사건을 다룬 「저녁이 없는 너의 세계는」, 기이한 심해 속 위협적 생명체와의 사투를 다룬 「웅덩이 속 인어」, 역사적 사실에 ‘형광등보기’라는 가상의 풍습을 입혀 페이크 다큐 형식의 보고서를 만들어낸 「형광등보기」까지, 수백 편의 브릿G 등록작 중 까다로운 예심을 거쳐 제6회 황금 드래곤 문학상 본심에 진출한 8편의 단편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제7회 황금 드래곤 문학상 본심 진출작을 모은 『여기보다 나은 우주는 없어』도 동시 출간되었다.

 

 

줄거리

올챙이가 없는 세상 -기수

유년기 아동을 냉동 보존하는 사회. 암으로 인해 언니가 키우고 있던 아이 하준을 떠맡듯 남몰래 키우고 있던 채민. 그러나 이웃집 남자의 스토킹으로 인해 곧 아이의 정체가 드러날 위기에 처하는데.

 

파라소찰 -담장

땅 밑 깊은 수정 동굴에 사는 거대한 생명체 파라소찰. 이들은 고대 폐플라스틱 쓰레기 더미에서 탄생했다. 탐험가 ‘에스터’는 이들과 만나게 되며, 그들의 오랜 기억 속에 담긴 진실을 마주한다.

 

블랙홀 이야기 – 김이은

블랙홀 탐사 도중 충돌로 인해 지구로 돌아올 수 없게 된 탐사대. 이들은 절망적인 상황에서 동면을 선택하고, 곧 시뮬레이션 실험에서 실패했다며 캡슐 안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오게 된다. 그런데 탐사대원 중 하나가 마치 지워진 듯 현실에서 사라져버리는데.

 

리 없는 우주 -박성환

제국의 통치 이념인 성리학이 지배하는 우주. 인간의 지적 기능을 모방했던 기능자들이 반란을 일으킨다.

 

저녁이 없는 너의 세계는 – 차삼동

화자는 35년 전 만들었던 숨바꼭질 노래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의 유래를 떠올리며, 그 노래에 얽힌 섬뜩한 진실을 이야기한다.

 

웅덩이 속 인어 -유혁

사람을 물 속으로 끌어당기는 텐타클을 처치하는 민간 특수 잠수사 임무를 수행하는 해랑. 해랑의 아버지 역시 민간 특수 잠수사였으나, 심해 한계점까지 갔다가 미쳐버렸다. 그가 남긴 메시지는 ‘이곳에 인어가 있다.’였다. 그리고 해랑은 한 사람을 웅덩이에서 만나는데.

 

성 없는 인간 -박성환

제국의 수도에서 이론성리학자들이 연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수사관 ‘이하’는 그 배후에 기능자들의 반란이 있음을 추리하는데.

 

형광등 보기 -유아사

형광등의 보급과 함께 발생한 ‘형광등보기’ 문화는 여성의 의무 또는 근대화에 대한 미신적 반감으로 여겨지며 현재에 이르게 되는데.

 

 

목차

올챙이가 없는 세상 7

파라소찰 53

블랙홀 이야기 89

리 없는 우주 153

저녁이 없는 너의 세계는 193

웅덩이 속 인어 255

성 없는 인간 311

형광등보기 381

 

 

작가 소개

기수 언제 태어나 어디에서 무엇을 공부했는지 말하는 것으로 첫 문장을 시작하기 싫다. SF의 F를 Fiction픽션이 아닌 Funk펑크라고 생각하며, 패션과 파티가 좋다.

김이은 브릿G에서 작가명 ‘구운란’으로 활동하며 과학적 상상을 확장시키는 이야기를 쓰고 있다.

담장 인간에서 먼 존재가 인간의 속성을 예찬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구름의 무질서에서 강아지를 찾아내고 무생물에게까지 인격을 부여하며 힘껏 사랑하는 지구인을 외계인의 입장에서 바라보곤 한다. 여성서사와 SF를 주력으로 쓴다.

박성환 2004년 「레디메이드 보살」로 제1회 과학기술창작문예 단편 부문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영화 「인류 멸망 보고서」에서 ‘천상의 피조물’ 에피소드로 영상화되기도 하였다. 여러 국내 SF 앤솔로지에 참여했으며, 『백만 광년의 고독』, 『잃어버린 개념을 찾아서』 등에는 표제작을 수록했다.

유아사 2002년 출생했다. 부산에서 태어나 쭉 부산에서 살고 있다.

유혁 어느 위성 도시에서 자랐다. 어릴 때부터 말주변이 없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어른이 된 지금도 똑같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현재는 공단에서 일하면서 짬짬이 글을 쓰고 있다.

차삼동 호러와 미스터리를 쓰는 사람. 「록앤롤싱어」로 제6회 ZA문학상 우수상, 「검은 책」으로 YAH! 문학상 대상을 받았으며, 공포 판타지 단편집 『저주를 파는 문방구』, 어린이 장편소설 『행운음원 #소원을 들어주는 음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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