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을 하러 어딘가로 올라간다. 죽음을 결심했다고 바로 떨어지는 사람은 없다.
뛰어 내리기 까지 많은 생각을 또 할 것이다.
물론 아래도 내려다 볼 것이고, 눈도 질끈 감아 보고 땀을 흘리기도 온 몸을 떨기도 할 것 이다.
위에서 내다본 아래는 어떨까 도로에서 차들이 지나가고 사람들이 개미처럼 보인다.
거기에 머릿속이 복잡하니 환청이나 헛것이 보일 수도 있다.
떨어질 땐 슬로우모션 으로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
나는 그것이 진짜인지 모르지만 죽기 1분 전 누군가 자살하려는 사람을 발견해 주면 좋을련만
아마 나라면 그걸 바랄 것이다. 그럼 더 열심히 살지 않을까?
자살하면 욕을 먹는 시대가 왔다.
욕을 하기전에 그 사람이 되어 생각해 보고 싶어졌다.
죽기 1분 전 나에게 손을 내밀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