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자연적인 존재보다 무서운 건 인간의 광기 감상 브릿G추천

대상작품: 헤븐 (작가: 공포문학 단편선, 작품정보)
리뷰어: 이사금, 20년 10월, 조회 74

특정 부류의 인간들이 종교에 매달리며 맹신하고 심지어 사람을 해치거나 자살 테러를 한다거나 하는 이야기들은 제삼자들 입장에선 이해가 잘 가지 않고 어쩌다 사람이 저렇게 되었는가 의문만을 불러일으킬 겁니다. 외국에서처럼 종교에 미친 인간들이 폭탄테러를 벌이는 경우는 우리나라에 아직 없다지만 종교에 지나치게 빠진 사람들이 가산을 탕진하거나 자살 시도를 하거나 폭력을 휘두르거나 시위를 벌이거나 하는 일은 제법 있는 것으로 보여요.

사회적으로 충격을 준 사건들 중에는 종교에 지나치게 심취한 사람들이 벌인 범죄도 빠지지 않는데, 사람들 맘 편하라고 믿는 종교가 도리어 사람을 해치는 도구가 되는 것은 언제든 거부감과 공포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킵니다. 어쩌면 그렇게 종교에 심취하여 광기어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신앙이 문제가 아니라 다른 이유로 정신적인 문제를 앓고 있다가 종교에 빠져 저렇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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