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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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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적 차별, 시체 사냥, 거대 기업과 비밀 조직의 음모.

디스토피아 시대의 한국을 날카롭게 그려낸 파멸의 묵시록!

제6회 ZA 문학상 수상 장편

좀비로 인한 세상의 종말을 주제로 황금가지가 주최해 온 ‘ZA(Zombie Apocalypse) 문학 공모전’에서 6회 만에 장편으로서는 처음으로 당선작에 오른 작품. 좀비라는 소재와 사회적 메시지를 추리․스릴러적 요소를 갖춘 극적인 전개 속에 잘 담아낸,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내가 바라보니, 보라, 창백한 말이라. 그 위에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지옥이 그와 함께 따라다니더라.(요한 묵시록 6장 8절)”라는 성경 구절에서 제목을 딴 이 작품은 좀비 바이러스 사태가 일어난 지 수십 년이 지난 후 어느 정도 국가의 체재를 복구하였으나, 바이러스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면역자’와 약에 의존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보유자’의 세계로 양분되어 버린 한국을 무대로 하고 있다. 빈부 격차, 거대 기업의 비리 등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근미래의 지옥도에서 고스란히 보여 줌으로써, 어떤 종말 소설보다 더욱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공포의 세계로 독자를 끌어들인다.

 

“사장님, 다시 좀 생각해 주심 안 될까요?

예? 당장 이번 달부터 그럼 약은 어떻게 하고요?

집에 부모님도 계시고,

사장님도 저희들 사정 다 아시면서…….”

사장 곁에 앉은 여자가 기어들어 가는 소리로 애원했다.

약.

수진은 퍼뜩 정신이 들었다.

이번 달부터 실업급여로 생활해야 하면, 약은 어떻게 하지?

미나에게 먹일 약은?

―『창백한 말』 본문 중에서

 

『창백한 말』은 좀비로 변이하는 것을 억제하는 ‘휴머넥스’를 제조하는 구인제약과 관계된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풀려 나간다. 구인제약의 하청 공장에서 일하며 홀로 딸을 키워 나가는 여성, 면역자들 중에서도 특권을 가진 자들이 안전하게 살아가는 ‘섬’에 가기를 갈망하는 기업가, 완전한 치료제를 개발하려 했으나 회사의 비리와 동생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위험한 조직과 함께하는 연구원의 시점을 넘나들며 점차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때로는 사회파 소설을, 때로는 첩보 스릴러를 연상하게 하는 빠르고 강렬한 전개로 영화를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좀비 아포칼립스란?

『나는 전설이다』에서 영감을 얻은 조지 로메로 감독이 영화 「새벽의 저주」를 세상에 선보이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2000년대 이후 그간 소설이나 게임, 혹은 저예산 영화에서 선보이던 개념이 잭 스나이더 감독의 「새벽의 저주」와 대니 보일 감독의 「28일 후」 등의 흥행과 함께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워킹데드」, 「세계 대전Z(월드워Z)」 등 최근까지 영상으로 크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국내에선 「부산행」이 천만 영화 고지에 오르며 ‘좀비 아포칼립스’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ZA 문학 공모전은 현재 6회까지 진행되었으며 1, 2회 당선 작가들은 각기 장편으로 개작한 책을 출간하였다. 좀비 아포칼립스는 소설 부문에서도 스테디 반열에 올린 작품이 많은데 『세계 대전Z』, 『나는 전설이다』 등이 1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보이기도 했으며,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 『하루하루가 세상의 종말』 역시 2만 부 이상의 판매되었다.

 

 

줄거리

치명적인 바이러스 사태가 일어난 지 26년. 세상은 장벽을 사이에 두고 특권을 누리며 안전하게 살아가는 면역자와, 변이를 막는 약에 의존하는 보유자가 혼재하는 곳으로 뒤바뀌었다. 바이러스 농도를 측정하는 알람밴드를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며 홀로 딸 미나를 키워 나가던 수진은 갑작스럽게 해고를 통보받고 막막한 상황에 빠진다. 사장인 진석호는 안온한 삶을 지켜 내려 하지만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고 만다. 한편 보유자를 위한 약 휴머넥스를 개발하는 구인제약의 연구원이었던 세영은 비밀 조직에 가담하는데……. 세 인물의 시점이 교차하는 가운데, 서서히 파국이 닥쳐온다.

 

저자 최민호

1975년생.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시리즈에 「흉포한 입」, 「길 위의 여자」, 「더블」로 참여했고, 한국 스릴러 문학 단편선에 「인간실격」을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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