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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출고/두더지 메모지 증정] 이영도 필사노트 Vol.1~Vol.3 (낱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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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도 필사노트 전 3권 완간!

 

한국 단행본 출판 수출 역사를 뒤바꾸며 전 세계 17개 언어권 30여 개 나라에서 인기리에 출간되고 있는 『눈물을 마시는 새』의 저자, 이영도 작가의 주요 글귀를 담은 필사노트가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총 3권으로 출간되는 이번 필사노트는, 1권 후회는 부정된 자신에의 그리움(폴라리스 랩소디, 티르 스트라이크 연작, 더스번 칼파랑과 사란디테 연작, 중단편소설들), 2권 나는 단수가 아니다(드래곤 라자, 퓨처워커, 그림자 자국 및 단편), 3권 셋이 하나를 상대한다(눈물을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 및 단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기 200개 내외의 발췌글을 수록하였다. 또한 각 작품별 출판 진행까지의 과정 등 비하인드를 곁들인 편집자 노트를 추가하여 작품을 애정하는 독자들에게 읽는 즐거움을 함께 선사한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특수재질의 용지를 별도로 추가하여 잉크와 펜을 이용한 필사자를 위한 공간을 마련해 두었다.

 

이영도 필사노트 vol.1 : 후회는 부정된 자신에의 그리움 

1권 주요 필사 글귀

 

“위로를 싼값에 구하면 슬픔도 싸지지. 그러다 보면 삶에 남는 게 없소.”

“어떤 금액으로든 삶에 값을 매기면 안 돼. 일단 가격이 책정되면 그다음엔 거래도 가능해지거든.”

“언제나 진실이 거짓보다 낫다고 생각해. 하지만 언제나 고백이 침묵보다 낫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잊지 못한 채 죽으면 언제 잊어. 살아 있어야 잊을 기회도 생기지.”

“소멸이 아니라 포기입니다. 어른은 아이를 포기해야 도달할 수 있는 곳입니다.”

“새장의 문을 열어 새로 하여금 그 메마른 날개에 자유의 공기를 적시도록 해본 적이 있소?”

“새장의 문을 여는 것이 그렇게 쉬운 거요? 그 새가 누려온 안락과 안전 대신 무자비한 자유를 주는 것이 과연 그 새를 위한 일이오?”

“복수는 복수를 원하는 자에게 복수한다.”

젊은이는 과거가 없기에 신념에 기대고, 늙은이는 미래가 없기에 경험에 기댄다.

우리들에게 겨울이란 고요함이 스스로의 고요함에 질려 자폐증을 일으키는 계절이었다.

가을은 여름을 구축하지 않는다. 다만 여름이 구축한 것을 조심스럽게 무너뜨릴 뿐이다. 가을이 아름답다면 그것은 그 느리고 세심한 파괴 때문이다.

바보 같은 내 청춘에 보내는 건배는 사양한다. 꼭 건배하고 싶다면 내 장수나 빌어주길. 더 많은 바보짓을 할 수 있도록. 아, 물론 나도 당신의 장수를 기원한다.

나는 외계인이 지구를 내려다볼 때 설교 시간과 중역 회의 시간, 국회 의원과 프로 레슬러, 그리고 전쟁터와 난동이 일어난 축구장을 구분할 수 있을지 몹시 궁금하다.

모든 공포는 두 번째 겪었을 때부터가 더 무섭다.

최초의 놀람이 배제되고 순수한 공포만 느끼기 때문이다.

고정 관념이 위협당하면 사람은 환상에서 답을 끌어낸다.

 

 

이영도 필사노트 vol.2 : 나는 단수가 아니다

2권 주요 필사 글귀

“엘프가 숲을 걸으면 그는 나무가 된다.

인간이 숲을 걸으면 오솔길이 생긴다.

엘프가 별을 바라보면 그는 별빛이 된다.

인간이 별을 바라보면 별자리가 만들어진다.”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그건 이런 말이네. 세상의 모든 아들은 어머니에게 떼를 쓰며 사랑하고, 아버지를 두려워하며 사랑하지. 어머니의 말은 모조리 반대하며 따르고, 아버지의 모습엔

반발하며 모방하지.”

“세상 모든 것들은 기실 아무런 의미도 없는 거대한 쓰레기들이지. 하지만 자네가 있음으로서 거기엔 의미가 생기고 관계가 생기고 사랑이 생기지 않는가.”

“우리는 서로를 돕는 법이오. 존재하는 것은 모두 다른 존재에 자신을 투영하고 자신을 만들어나가는 것이오. 세상에 오직 하나, 미련한 전사들만 그 사실을 알지 못하는 모양이지만, 그래서 자신의 다리로 걷고 자신의 손으로 성취한다고 믿는 모양이지만, 그것은 틀렸소. 나는 단수가 아니오.”

“멸망은 완성의 귀결이야. 나의 성전은 무너졌을 때 완성된다. 책은 마지막 페이지가 있을 때 책이고 노래는 끝맺음이 있어야 노래다. 나의 성전은 나의 우상은 아니다.”

고통과 분노는 예술의 부모잖아요.

역사의 오솔길을 걸으며 이루릴은 많은 나무들을 지나쳐왔지요. 아름다운 나무, 장대한 나무들이 언제나 그녀의 좌우에 서 있었지만 그 나무들은 그녀를 따라올 수는 없었어요. 수명이 짧은 이들. 그녀의 기나긴 걸음걸이에 비하면 한 자리에 뿌리내린 것처럼 보이는 이들. 이루릴은 그들과의 이별에 비통해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들은 언제까지나 그녀의 속에 남을 테니까요. 이루릴이 일 년 내내 추도를 계속하는 한, 함께 나눈 시간들을 기억하는 한 그 나무들은 이루릴과 함께 여행하고 있는 것이지요.

예언자는 그녀의 등에다 대고 말했죠.‘나의 내일로 너의 내일을 사고 싶어.’

그래서 왕비는 예언자의 등에 손가락으로 썼지요.‘오늘은 덤으로 주지.’

 

이영도 필사노트 vol.3 : 셋이 하나를 상대한다

 

3권 주요 필사 글귀

하늘을 불사르던 용의 노여움도 잊혀지고

왕자들의 석비도 사토 속에 묻혀버린

그리고 그런 것들에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생존이 천박한 농담이 된 시대에

한 남자가 사막을 걷고 있었다.

“술이 뭔데요?”

비형의 대답은 륜을 당혹시켰다.

“차가운 불입니다. 거기에 달을 담아 마시지요.”

“잔치는 모두 끝났소. 이제 집으로 돌아가시오.”

“이제 백일몽에서 깰 때가 되었소. 황혼의 빛이 따스해 보이더라도 현명한 자라면 그 속에 배어 있는 냉기를 느낄 수 있을 거요. 차가운 밤을 대비하시오.”

오늘은 어제보다 더 사랑하려 애쓰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사랑하려 마음먹으시오.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은 너무도 짧소.

그리고 그녀의 무덤에 바칠 일만 송이의 꽃은

그녀의 작은 미소보다 무가치하오.

“나를 준비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겠어. 이제 내가 네 눈물을 마시고 죽겠어.”

“물이 가장 날카롭지. 이제, 그 물에 독을 풀어 온 세상을 중독시켜야 해.”

“세상아, 들어라! 즈라더가 여기 있―었―다―!”

증오도 사랑만큼이나 이해의 자양분을 필요로 한다.

“세상에는 반드시 오는 것이 있어. 숙취와 정의의 실현이지.”

희망의 날갯짓이 클수록 추락 거리는 늘어난다.

“강력한 부정은 군령자라지. 그 속에 긍정이 들어 있으니까.”

 

 

구성

이영도 필사노트 vol.1 – 후회는 부정된 자신에의 그리움

-발췌 작품 목록

더스번 칼파랑과 사란디테 연작

에소릴의 드래곤 / 샹파이의 광부들 / 스페란 도서전에서 /

어스탐 경의 임사전언

티르 스트라이크 연작

오버 더 호라이즌 / 오버 더 네뷸러 / 오버 더 미스트 / 오버 더 초이스

이영도 작가의 단편들

카이와판돔의 번역에 관하여 / 구세주가 된 로봇에 대하여 /

별뜨기에 관하여 / 복수의 어머니에 관하여 /

순간이동의 의미에 관하여 / 나를 보는 눈 /

아름다운 전통 / 전사의 후예 / SINBIROUN 이야기 /

봄이 왔다 / 시하와 칸타의 장 . 마트 이야기 / NFFNSNC

폴라리스 랩소디


 

이영도 필사노트 vol.2 – 나는 단수가 아니다 

-발췌 작품 목록

드래곤 라자

어느 실험실의 풍경 ― 골렘/키메라/행복의 근원

퓨처 워커

그림자 자국


이영도 필사노트 vol.3 -셋이 하나를 상대한다

-발췌 작품 목록

눈물을 마시는 새

단편과 엽편들

너는 나의/소묘들/남은 이야기 ― 정석

피를 마시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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