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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출고 도서] 신입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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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이계리 판타지아』와 『과외활동』을 연이어 발표하며 주목받은 이시우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 『신입사원』이 황금가지에서 출간되었다. 학벌도 배경도 인맥도 없는 취준생이 기적처럼 업계 최고의 대우를 보장받는 곳에 취직한 후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이야기를 담은 장편소설로서, 이시우 작가의 단편소설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신입사원」을 장편으로 개작한 작품이다. 『신입사원』은 우주적 공포라는 기존 단편이 가진 특유의 매력을 잘 살리면서도, 사회적 지위와 신분에 따라 금융에서부터 신차 구매에 이르기까지 차별적 대우를 받는 주인공 세일의 모습을 통해 현대 한국 사회의 뿌리깊은 신분제를 가감없이 드러내고 비틀어보인다. 이시우 작가는 현재 네 번째 장편소설 『무명의 별』의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신입사원이 써 내려간 소외된 자들의 묵시록. 문명의 종언을 꿈꾸는 그 도발적이고도 마법 같은 상상력.” -김시인(문학 평론가)

 

 

줄거리

몸이 아픈 홀어머니를 모시며 온종일 아르바이트를 하는 세일은 수십여 곳에 입사 원서를 내고 면접을 보았는데도 원하는 곳엔 단 한 번도 붙지 못한 취준생이다. 그나마 면접을 통과한 기업도 살인적 야근에 엉망인 복리후생을 감내해야만 하는 곳이었다. 그러던 중 일간지에 ‘업계 최고 대우’로 신입사원을 뽑는다는 광고에 혹시나 하고 넣어본 이력서가 덜컥 합격에까지 이른다. 그리고 ‘업계 최고 대우’라는 말처럼 입사가 확정되자 마자 어머니가 입원한 병실이 특실로 바뀌고, 대출을 위해 찾아간 은행에선 지점장이 직접 맞이하며 수억의 대출금을 선뜻 내어주는 등 세일에 대한 사회적인 대우가 완전히 달라진다. 게다가 매달 통장에 입금되는 월급은 연봉이라고 하기에도 터무니없이 많은 금액이었다. 하지만 정작 세일이 근무해야 하는 곳은 이상하기 그지 없다. 아무것도 없는 개활지 한가운데 벙커처럼 생긴 사무실, 노인 셋이 하루 종일 3교대로 벽에 붙은 시곗바늘만 지켜보는 게 업무의 전부. 그리고 입사 후부터 자꾸 이상한 악몽에 시달리는데.

 

 

저자 이시우

바닷가 태생. 호러 소설 창작 그룹 괴이학회의 창립 멤버이다. 현재는 딥러닝 AI 회사의 프로그래머로 생업을 유지하며 주로 공포와 판타지 색채가 강한 작품들을 집필 중이다.

황금가지에서 장편 『이계리 판타지아』와 『과외활동』을 출간하였고 개인 단편집 『넷이 있었다』를 출간하였다. 이 외에 단편집 『단편들, 한국 공포문학의 밤』에 「이화령」을 단편집 『출근은 했는데, 퇴근을 안 했대 』에 「솔의 눈 뽑아 마시다 자판기에 잡아먹힌 소년 아직도 학교에 있다 』를 수록하였다. 괴이학회의 여러 소설집에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참가 하였고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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