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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베스트 추천작
디어 마이 좀비
류은파
호러, 로맨스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친구 세온. 두 번이나 고백 끝에 차였지만, 그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자 ‘나’는 물불 안 가리고 그에게 달려간다. 자신이 위협이 될 거라고, 자기 곁을 떠나라는 그의 말에, ‘나’는 곁을 지키려 한다. 그리고 스멀스멀 올라오는 오랜 ‘나’의 ‘그’에 대한 욕망이 발현을 시작하는데… 지난 편집장의 시선에 소개된 「디어 마이 좀비」는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남자와 그를 짝사랑하는 주인공 둘의 이야기만으로 100여 매 분량을 채웠다.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물과 이를 안타깝게 지켜보다 급발진처럼 정신이 붕괴되는 주변인의 모습은,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배경이다. 그러나 본작에선 화자의 세온에 대한 집착과 갈망을 드러내는 과정이나, 종국에는 폭발에 이르기까지를 나름 설득력을 갖추면서도 흡인력 있게 풀어낸다. 편집자의 추천작으로도 중복 소개가 될 뻔할 정도로 매력적인 작품이다.
잔존의 신호
청와
추리/스릴러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도난당한 차량이 온 동네를 떠들썩하게 만든 살인 범죄에 활용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벌어지는 추적 미스터리가 긴장감 넘치게 펼쳐지는 「잔존의 신호」를 베스트 추천작으로 재선정하였다. 뜻하지 않게 범죄에 연루되며 사건이 촉발된 도입부부터, 피해자 유가족으로부터 뜻하지 않은 제안을 받게 되며 직접적인 행동 변화가 일어나는 후반부까지 일상의 생채기가 밀도 높은 행동력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담아내는 흡인력이 대단한 작품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리뉴얼된 황금드래곤 문학상 본심 진출작 앤솔러지가 반기별로 나뉘어 출간되는데, 그 첫 번째 작품집인 『한여름의 노이즈』에도 수록되어 6월 출간을 앞두고 있다. 「잔존의 신호」의 계절처럼 무더운 열기를 느낄 수 있는 멋진 제목과 더불어, 새로운 형태의 물성과 편집으로 만나는 이야기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
혈연
디듀우
SF, 일반
여기 한 부부가 있다. 처음부터 결혼을 전제로 만났고 아이를 가질 생각도 있었으나, 각기 변호사와 화가란 꿈이 있었기에 가족 계획은 한동안 미루었더랬다. 어느 정도 생활에 안정이 찾아와 마침내 부부가 아이를 가지기로 결심했을 때, 건강 검진을 한 의사는 남편에게 뜻밖의 사실을 고한다. 당신은 유전자 편집 시술을 받아 태어났다고. 「혈연」은 디자이너 베이비가 널리 퍼진 시대에 일어날 법한 현실적인 해프닝을 흥미롭게 전개한다. 노력으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여 안정된 삶을 얻어 냈지만, 사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천성이 인공적으로 주어진 것이라면? 어쩐지 이 근미래의 ‘수저론’이 낯설지 않아 씁쓸하다.
케이준 라이스와 종말의 맛
nostalghia
SF
작가이자 독립영화 스태프인 K씨는 한 소설 사이트에 단편 소설을 올렸다가, 그가 올린 단편이 앤솔러지에 포함되어 출간된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는 지직대는 노트북을 앞에 두고 잠시 고민에 빠진다. 자신의 작품 속에서 ‘수입이 안 되고 있던 영화’라고 표현했던, 스트리밍 사이트에 쥐도 새도 모르게 올라왔을 뿐 극장 개봉은 무산되어 버렸던 어떤 애니메이션 영화(a.k.a. 신 에반게리온)가 무려 4DX로 정식 수입 개봉된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책 출간을 앞두고 해당 내용을 수정하여 현실 반영을 하지 않아도 될까 고민하던 그는 절대 개봉 소식이 들려올 일이 없도록 아주 오래된 만화 영화( a.k.a. 은하철도 999)의 극장판에 대한 이야기로 해당 부분을 수정하기로 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은하철도 999」마저 극장판이 개봉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그는 자신이 수정하는 문구가 현실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내가 글로 쓴 문장은 현실이 된다.’ 누구나 한 번쯤은 해 봤을 수도 있는 상상이 아닐까? 그런 순간에 우리는 노트북 위로 어떤 글을 써넣게 될까? 「케이준 라이스와 종말의 맛」 은 영화를 좋아하는 소시민 작가 K씨가 우연히 손에 넣게 된 능력을 통해 종말과 세계 평화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벌이는 유쾌한 작품이다. 소재와 전개는 놀라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하지만, 작가로서 현실과 이야기 사이 사실 합치를 두고 (그것이 아무리 작은 소재에 불과할지라도) 고민하는 파트나, 현실 반영 여부에 대한 편집부의 상식적이고 칼 같은 답변, 실제로 출간된 『인류의 종말은 투표로 결정되었습니다』를 비롯하여 한국에 재진출한 파파이스 등 수많은 부분이 정말로 신기할 정도로 현실적이라서 더욱 몰입감이 있다. 정말로 K씨의 마지막 문장이 이루어져서 인류는 (시한부) 세계 평화를 얻게 될까?
마감 임박 리뷰 공모
미발표 원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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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바
사회복지 대응 업무 무인(AI)화 사업 완료 지연에 대한 보고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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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삼겹살
이룰루양카스의 딸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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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앵끼앵풀
리뷰 공모 중
유클리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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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복
사진 찍는 인간과 늑대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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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딸
뱀파 가족이 이사 오면 생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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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드비
백색봉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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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라
네 손에 들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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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스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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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 마시는 새
이영도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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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
루카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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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세온 : 진실의 기록
기록관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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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황금의 서사 – Epic of Gold
슬픈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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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의 큐레이션
영웅 프쉬케의 개연성 찾기 모험
노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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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감이 좋은 고딕 소설 6선
V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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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vs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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