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따랐던 이가 목숨을 거둬갈 거라고는 상상도 못한 채, 어린 여자아이는 그대로 무참하게 생을 잃었다. 기적처럼 얻은 연속적인 두 번째 삶, ... 더보기믿고 따랐던 이가 목숨을 거둬갈 거라고는 상상도 못한 채, 어린 여자아이는 그대로 무참하게 생을 잃었다. 기적처럼 얻은 연속적인 두 번째 삶, 다시 맞닥뜨린 지독한 악연.
복수만을 꿈꾸던 나날 속에 갑자기 걸어들어온 도무지 속을 모를 남자. 본모습을 숨긴 그녀에게는 더없이 상냥한 그가, 원래의 그녀에게는 가장 차갑고 무감하다.
-내가 좋은 거예요, 내가 미운 거예요?
19세기풍 가상의 국가에서 전생의 악연에게 복수를 다짐한 소녀를 둘러싼 연(緣)과 원(怨)의 굴레를 끊어내기 위한 이야기, 시작합니다.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