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엄습 – 1

  • 장르: 판타지 | 태그: #환상문학 #단편 #아서매컨
  • 평점×10 | 분량: 134매
  • 소개: 기이한 사건·사고를 발생시키는 광선에 대한 이야기 「공포의 엄습」은 제1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전쟁에의 공포를 환상 소설로 풀어낸 작품이다. 더보기

2018년 5월 2차 편집부 추천작

기이한 사건들의 이면에 도사린 전쟁에의 공포

비둘기 떼와 충돌하여 비행기가 추락하고 북쪽 군수품 공장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폭발하는 일이 발생한다. 한편 웨일스 지방의 범인 없는 기이한 연속 살인이 일어나고 말들의 난동으로 야영지의 병사들이 사망한다. 그 외에도 벌떼의 습격으로 인한 사고와 유순한 양치기 개가 돌변하여 소년을 죽일 뻔한 사건, 그리고 수탉이 사납게 공격하여 심한 상처를 입는 사건 등 크고 작은 기이한 사건·사고가 일어남에도 언론은 침묵을 지킨다. 사람들은 이 기이한 사건·사고의 배후에 전쟁을 일으킨 독일인이 있을 거라고 이야기하지만, 렘난트는 루이스 박사에게 ‘제트 광선’이 그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제1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 「공포의 엄습」은 전쟁에 대한 공포를 기이한 사건·사고의 원인을 추론하는 환상 소설로 담아낸 수작이다. 정신적인 에테르를 매개체로 저항할 수 없는 자극을 보내 살인이나 자살을 부추기는 ‘제트 광선’은 연관성 없어 보이는 사건들을 연결하는 설득력 넘치는 가설로, 전쟁에의 공포가 비단 사람뿐 아니라 동물에게도 영향을 미치며, 전쟁으로 인해 수반될 수 있는 가상의 공포를 놀라울 정도로 선명하게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