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사람이 전해주는 이야기

  • 장르: 호러
  • 평점×1265 | 분량: 48회, 1,360매 | 성향:
  • 소개: 시골에서 떠도는 기이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쉽게 읽힐 단편이지만, 어떤 것은 가슴 깊이 박힐지도 모릅니다. 더보기

2019년 8월 1차 편집부 추천작

민담의 묘미가 살아 있는 기묘하고 특색 있는 괴담 시리즈!

시골에서 떠도는 기이한 이야기를 시골 사람이 전해준다는 명확한 콘셉트의 괴담 시리즈를 본 적이 있는가? 매 작품마다 누구인지 특정할 수 없는 화자(나)가 등장해 이야기를 풀어 가는데, 개인의 과거사나 가족, 지역과 관련된 괴담들이 시대와 소재를 불문하고 다채롭게 펼쳐진다. 오래 전 폐가 체험 현장에 얽힌 후일담을 다루는 첫 편 「그을린 폐가」를 시작으로, 전국의 경로당을 돌며 들었던 오싹한 이야기, 친구 조모의 장례식장에서 겪은 괴이한 일, 해방 후 부산 주민에게 직접 들었다는 이야기 등 감각을 자극하는 각양각색의 괴담들을 만날 수 있다. 담담한 말투로 읊조리는 듯한 화자는 단순히 서술하는 역할에만 머물지 않고, 이야기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경험담에 대한 소회를 덧붙이기도 하고 코멘트를 활용해 괴담의 여운을 완성하기도 한다. 때문에 가끔은 본편보다 코멘트를 읽고 나서 더 오싹함이 몰려오기도 하니 이 여름,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날들을 보내고 있다면 오늘 밤 당장 이 시리즈를 꺼내 읽기를 권한다. 단, 한밤중에는 어중간한 밝기의 불빛은 켜지 말도록.(그 이유는 작품 속에 있다.)

※ 이번 주 추천작은 공포&괴담 특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