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을린 폐가

작가 코멘트

사람이 사는 곳에 불을 내는 귀신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것은 그로부터 한참 뒤의 일이었다.
그 당시에 우리가 뭔가에 홀리기라도 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단체로 더위를 탄 것에 불과한지는 아직도 알 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