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크 속 백설공주-욕망의 연금술에 관한 기록

  • 장르: 추리/스릴러, 판타지 | 태그: #다크판타지 #스릴러 #연금술 #백설공주
  • 평점×15 | 분량: 173매 | 성향:
  • 소개: “백설공주 동화는… 사실 연금술을 위한 설명서였습니다.” 정체불명의 인물이 건넨 말 한마디에 파멸해가는 한 연금술사의 이야기. 더보기

2025년 12월 2차 편집부 추천작

‘생명의 숨결’이 궁극적 촉매가 되리라

1815년의 독일 프라이부르크. 수백 년간 수천 명의 연금술사가 실패한 ‘현자의 돌’을 만들어 내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못하던 화학 교수의 앞에 ‘지나가던 사과 장수’를 자칭하는 낯선 인물이 나타난다. 실패에 좌절하던 교수 앞에서 그 인물은 뜬금없이 「백설공주」에 나오는 난쟁이는 사실 여섯 명이었다면서 그 민담은 연금술과 관련한 비밀을 은유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각각의 난쟁이들은 여섯 금속을 상징하며, 죽은 듯 잠들었다가 탄생하는 백설공주야말로 현자의 돌 그 자체를 상징한다고 하는데.

당신이 알고 있던 동화에 사실 당신의 삶을 뒤흔들 심오한 진실이 숨겨져 있다면? 「플라스크 속 백설공주」는 그림 형제가 채록하기 이전에 기록된 중세의 백설공주 이야기가 사실 연금술 설명서였다는 것을 전제로, 일생을 화학에 바쳐 왔던 학자의 욕망을 그린다. 지식을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이라도 감수할 수 있는 매드 사이언티스트형 캐릭터가 그러하듯, 이 인물 역시 거부할 수 없는 인력에 의해 도덕적인 선을 넘어서고 나서 자신이 목표하던 ‘현자의 돌’에 도달한다.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말이다. 무언가를 얻으려면 무언가를 잃어야 한다는 연금술의 규칙이 백설공주란 동화와 흥미롭게 결합한 단편이다.

※ 본작은 제8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