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탈 업계’에 종사하는 피에르는 술집에서 나오다가 온몸을 갑옷으로 가린 암살자의 습격을 받는다. 말 한 마디 없이 냉정한 공격을 거듭하는 암살자에게서 살아남기 위해 온갖 고생을 하던 피에르는 ‘누군가 자신의 뒤를 쫓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떠올리고, 그 ‘누군가’의 정체를 추리해 내는데…….
「피에르」는 눈 앞에 펼쳐지는 것만 같은 자세하고도 섬세한 전투 묘사가 장점인 작품으로, 자칫 루즈해질 수 있는 부분을 ‘암살자의 정체에 관한 추리’로 보완하며 시각적 재미와 두뇌의 재미를 아울러 잡았다. 암살자의 정체를 알고 나면, ‘비명을 토해기에는 입이 너무 좁은’ 듯한 고통마저 같이 느껴진다. 과연 피에르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본작은 제7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