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쇠와 붉은실

  • 장르: 판타지, 역사 | 태그: #고딕 #마녀 #근세과학 #근세산과학 #오컬트 #러시아 #추리 #살인 #사랑
  • 평점×589 | 분량: 39회, 813매 | 성향:
  • 소개: ’괴물의 몸은 바로 묻히지 않는다‘ : 미신은 과학으로, 괴물은 관찰로 죽일 수 있다는 믿음이 시작된 18세기.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볼가강 북쪽 마을에서 마녀가 죽었다. 안야 사... 더보기

2024년 6월 1차 편집부 추천작

18세기 러시아의 한 마을에서, 무언가가 태어났다

인간을 무지와 질병으로 구원할 수 있으리란 믿음으로 의사라는 직업을 택한 하커. 러시아 과학원의 초대를 받아 수도인 페테르부르크에 머물게 된 하커는 이 나라가 고국인 영국에서는 이십 년 전 끝난 마녀 재판이 아직 행해질 정도로 주술과 미신에 의존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런데 기근과 질병에 시달리던 마을의 여자가 ‘괴물’을 낳았다는 서신이 도착한다. 전령으로서 선택받아 그 마을에 파견된 하커는 과거 화형대에서 불탄 ‘마녀’의 딸 여성 안야를 만난다.

「가는쇠와 붉은실」에서는 제정 러시아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과학과 미신의 충돌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근대화에 발맞춰 가려는 수도와 달리 비합리적인 믿음에 의존하는 작은 마을. 조산사이자 치유사이며 주술사인 ‘포비투카’와, 주민들과는 완전히 다른 시각을 갖춘 이방인인 외국인 의사는 ‘괴물’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마녀라는 존재와 각기 다른 이유로 얽힌 두 주인공의 사연이 호기심을 자극하며, 몹시 디테일하게 묘사된 당대 사회상과 문화 역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본작은 제6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