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차 편집부 추천작

한량 남편의 원고를 대필하는 일, 그만두겠습니다!

가난한 바라노프 남작 가문의 마지막으로 남은 아이 ‘스베틀라나’는 근처의 부잣집인 프로스타코프 집안의 차남 ‘안드레이 프로스타코프’와 결혼한다. 스베틀라나가 대필하여 쓴 글로 황후의 마음을 사로잡은 안드레이는 수도에서 문학가로 명성을 날리게 된다. 홀로 추운 지역에 남아 원고를 대필하며 남편이 보내주는 적은 원고료에 기대 힘겹게 살아가던 스베틀라나는 프로스타코프 집안에서 돌봐주던 아들 ‘안톤’이 아프다는 소식에 고향을 방문했다가 사망한 사실을 알게 되는데.

『작가는 조용히 살기로 했다.』는 대필 작가에서 작가로 거듭나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판타지 소설이다. 본 소설의 내용이기도 한 ‘구질구질한 남자를 뒤로하고 제 살길을 찾는 여성의 이야기’를 여자 주인공이 책으로 써서 큰 인기를 얻는 등 메타소설의 소소한 재미가 있다. 여자 주인공은 첫 책의 많은 인세 수입금을 통해 남편이 수도에서 자기 혼자만 호화롭게 지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어딘가 석연치 않은 남편은 행방이 묘연한 그녀를 찾아 헤매는 가운데 공작의 원고 청탁과 로맨스의 향방이 주목된다.

*본작은 제6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