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물고기의 집

  • 장르: 판타지, 호러
  • 평점×50 | 분량: 98매
  • 소개: 인터넷 쇼핑몰에서 고민을 먹는 물고기를 샀다. 처음에는 검정 크레파스만 하던 것이 나만큼 커졌다. 더보기

2022년 12월 1차 편집부 추천작

고민을 먹는 물고기를 들인 후 집에서 벌어지는 일

가족의 지독한 불면증 영향으로 늘 잠이 부족했던 나는 숙면을 소망하며 독립을 결심한다. 부족한 돈으로나마 조건을 골라 오래되고 어두컴컴한 분위기의 아파트로 이사했지만, 새로 입주한 집에서도 쉬이 잠들지 못하는 날들이 지속된다. 여느 날처럼 잠 못 들고 인터넷을 배회하던 어느 날, 해외 드라마를 공짜로 볼 수 있는 불법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새로 걸린 광고 배너를 발견하고 호기심이 동한다. 고민을 먹는 물고기를 판다는 광고에 코웃음을 치면서도 충동적으로 구매 버튼을 누르게 되고, ‘그것’은 주문한 지 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집 앞에 배달이 되어 온다.

「검은 물고기의 집」은 그늘진 가정사로 점철된 한 여자의 복잡다단한 심리 변화와 환상적인 시각 묘사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어렸을 적 키웠던 금붕어에 얽힌 모종의 죄책감과 그로 인해 발생한 가족의 해체, 언제고 잠들 수 없는 불면의 날들로 각성된 상태의 히스테릭한 모습들이 독자에게도 생생하게 전달된다. 둥그런 금붕어 어항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어릴 적 나는 무엇이었을까? 낯선 검은 물고기로부터 공포를 느끼는 지금의 나는 누구일까?

*본작은 제5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