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이목달아난골 – 사라진 황금불상의 비밀

  • 장르: 판타지, 역사 | 태그: #신화 #미스터리
  • 평점×20 | 분량: 80매
  • 소개: 조선 최고의 이야기 수집가 여담은 경주 일대에서 구전되는 이무기 설화를 채록하기 위해 어느 첩첩산중 비밀스레 자리한 인적 드문 마을을 찾아간다. 더보기

2022년 3월 1차 편집부 추천작

소설 제목 읽는 방법 : 이목이/목/달아난/골. 절대 각주를 놓치지 마세요!

이런 설화가 있다 :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는 승천한 이레 후, 다섯 조각의 주검으로 땅에 떨어진다. 이를 백성들이 한데 모아 장사지내려고 하였으나 구렁이가 나타나 방해해 이 조각들을 따로 장사지냈다. 조선시대의 문장가, 여담은 당시 박혁거세의 장사를 방해했던 이무기, 즉 이목이의 목이 달아났다던 마을에 방문한다. 그 마을에는 금으로 만들어진 불상이 하나 있는데, 이 불상에도 전설이 있다. 바로 이무기와 싸우던 동자승이 하늘로 승천한 뒤, 다시 다섯 조각의 주검이 되어서 떨어져 내렸다는 것이다. 마치 박혁거세처럼 말이다. 여담이 묵던 집의 아이는 그런데 그 금불상이 자꾸 바뀌었다고 주장한다. 어딘가 묘하게 이상하다는 것이다. 결국 아이의 주장은 마을 사람들 사이에 싸움을 불러일으키고 만다. 여담은 그 모습을 모두 기록하는데…….

위대한 인물이 승천하고, 다섯 조각의 주검이 하늘에서 떨어져 내렸다는 같은 구조의 이야기가 액자형으로 반복되는 이 소설은, 으스스하면서도 오래된 설화를 읽는 듯한 재미를 준다. 특히나 과거의 사건이 현재에도 반복되는 부분에서는 어떠한 아이러니컬함마저 느껴진다. 여담이 기록한 글을 기반으로 한 보고서와 같은 형식으로 쓰여 현실감을 더하는 것도 장점이다. 곳곳에 있는 여담이 쓴 기행문의 발췌를 보면 절로 전문이 궁금해지고, 결국 이야기가 끝나는 방식은 찝찝하면서도 현실적이다. 그야말로 한국이니까 가능한, 한국에서야만 가능한 신화적 미스터리다. 이런 이야기가 취향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소설!

*본작은 2023년 황금드래곤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