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차 편집부 추천작

천재 탐정 율곡 이이의 팩션 드라마

어머니 신사임당이 독살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셋째 아들 율곡 이이는 어머니의 삼년 여묘로 활동 반경이 자유롭지 않은 가운데 기생 예란의 도움을 받아 끈질기게 범인을 추적해나간다. 장안의 주점 주인인 서모 ‘권 씨’가 범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지만, 약방 ‘최씨’와 노비 ‘막동이’의 증언으로 문정 왕후의 불교 중흥책의 중심 인물인 보우의 직계 제자 ‘화담’이 새로운 용의자로 떠오른다. 그러나 사건 관계자들의 잇따른 실종 및 사망으로 신사임당의 죽음을 둘러싼 사건은 더욱 미궁에 빠진다.

신사임당을 독살한 범인을 추적하는 천재 율곡 이이의 이야기 『사임당 암살 사건』은 죽음을 앞둔 신사임당이 남편 이원수와 나누는 의미심장한 대화를 시작으로, 역사와 맥락을 같이하며 진행되어 현실감이 생생하다. 장벽이 낮은 도입부에 비교해 전개감이 다소 늘어지는 부분도 있지만, 긴장감 넘치게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이 있어 전반적으로 흡인력 있게 읽을 수 있다. 작가의 손에서 새롭게 탄생한 매력적인 인물들을 통해 미궁에 빠진 신사임당 암살 사건을 함께 추리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