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사라진 건물의 주소를 대며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 달라는 한 청년. 「미귀가자」는 눈이 내리는 한밤중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두 경찰관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한 청년의 신원을 알아내기 위해 티격태격하는 감성 스릴러다. 스물여섯 살이면서 마흔 살의 주민등록증을 가진 청년의 정체는 무엇일까? 유튜버도 주취자도 환자도 실종자도 아닌 청년의 놀라운 사연을 직접 확인해 보시길.
미귀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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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가 불가한 청년을 둘러싼 두 경관의 티키타카!
2021년 10월 2차 편집부 추천작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이상한 남자의 정체는?
2020년 12월 5일. 눈이 내리는 한밤중에 이상한 사람이 있다는 한 빌라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정민과 재혁은,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 스물여섯 살 청년 ‘최인석’이 80년생 주민등록증과 함께 이미 사라진 건물의 주소를 대며 집에 돌아갈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하는 황당한 일을 겪는다. 그러나 경찰관들은 그의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고, 때마침 주취자 신고가 들어와 얼결에 세 사람은 현장으로 함께 향하는데.
주취자도 환자도 실종자도 아닌 이 남자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미귀가자」는 15년 전 화재 사건에 휘말린 한 남자의 사연을 경찰관 시점에서 그린 감성적인 스릴러 단편이다. 수상한 남자가 그럴싸한 헛소리를 늘어놓으니 유튜버인가 싶어 자꾸만 의심하는 장면이나, 파출소 업무의 현장감이 생생하게 녹아 있는 고참과 신참 경관의 티키타카 등이 흥미로워 피식 웃음이 난다. 뜻밖의 인연의 고리도 확인해 보시길 바라며, 갑자기 추워진 이맘때 마음을 덥힐 읽을거리를 찾는다면 일독을 권해 본다.
*본작은 2023년 황금드래곤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