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의 마을

  • 장르: 호러, 추리/스릴러 | 태그: #괴담 #쥐 #손톱
  • 평점×15 | 분량: 59매
  • 소개: 얼마 전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오랜만에 가족 모두 시골을 찾았다. 더보기
작가

2021년 9월 2차 편집부 추천작

시골집에서 겪은 기이한 쥐 이야기

8년 전, 고등학생이었던 나는 외진 시골 마을에 있는 조부모 집에 갔다가 가족의 방석을 노리는 쥐를 발견한다. 어린 시절부터 조부모 집에 가면 가족 모두 할머니가 손수 만든 지정된 방석에만 앉아야 해서 자신의 방석에 애착을 느꼈던 나는, 방석이 있는 장롱에 들어간 쥐를 잡으려고 여러 번 시도한다. 그러나 무서운 일을 겪고 그 이후로는 조부모 집을 찾지 않았는데, 연로한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어 오랜만에 그곳으로 향하게 된다.

고유한 금기가 있는 어느 폐쇄적인 시골 마을에서 정체불명의 쥐와 조우한 이야기 「쥐의 마을」은 사람으로 둔갑하여 주인 행세를 하는 쥐를 물리치는 옛이야기 「둔갑한 쥐」를 각색한 듯한 괴담이다. 할아버지의 부고와 함께 과거를 회상하면서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가 흡인력 있게 전개되고, 대나무밭 사이로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실루엣을 본 듯한 광경이 섬뜩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시골 괴담을 좋아한다면 일독을 권해 본다.

*본작은 2023년 황금드래곤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