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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정취가 있는 범죄 수사물

「왕의 둘레 34번지」는 네덜란드의 셰어 하우스에서 아시아에서 온 교환학생들이 총기 무장 강도 사건에 휘말려 형사들이 사건의 진상을 밝혀 나가는 추리·스릴러 작품이다. 네 명의 대학생 중 살아남은 이는 한국인 단 한 명으로, 어찌 된 일인지 이 피해자의 진술과 현장의 증거가 일치하지 않고 피해자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끝나 근일에 한국으로 돌아갈 상황이다. 형사들은 촉박한 일정에 쫓기며 사건의 경위를 추론하는데, 과연 범인은 살아남은 피해자일까? 경찰 또는 형사 콤비의 수사물을 좋아한다면, 이국적 정취가 녹아 있는 이 작품을 추천해 본다.

2021년 6월 2차 편집부 추천작

네덜란드 셰어 하우스에 일어난 총기 사건의 진실은?

아시아 대학생 네 명이 사는 연립 주택에 무장 강도가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네 명의 대학생은 네덜란드 폰티스 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와서 한 학기 동안 셰어 하우스에 같이 살던 이들로, 학기가 끝나 며칠 뒤면 본국으로 떠나야 하는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마지막 저녁 식사를 하던 중 변을 당한다. 네 명의 대학생 중 살아남은 이는 한국인 단 한 명으로, 형사 폴과 마티나는 피해자의 진술이 거짓이라며 의심하는데.

네덜란드의 연립 주택에 일어난 총기 사건을 다룬 「왕의 둘레 34번지」는 형사가 피해자의 진술과 반대되는 증거를 하나씩 제시하며 긴장감을 더해가는 추리·스릴러 작품이다. 두 번의 심문을 과거와 현재로 나누어 단조로운 구성을 피하고, 그 사이에 단서를 찾는 형사의 모습을 넣어 분위기를 환기하는 한편 플래시백으로 사건의 전말을 현장감 넘치게 보여 주어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다. 궁금증을 자아내는 빠른 장면 전환과 반전 있는 결말까지 흡인력 있게 읽을 수 있는데, 한 편의 짧은 형사물을 찾는다면 추천해 본다.

*본작은 다음 분기 출판 지원작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