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바다사자가 미합중국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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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움은 한 나라를, 아니 지구를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우연한 계기로 대선 후보에 오르게 된 바다사자가, 국가는 물론 세계까지 위협에 빠뜨리고 있던 대통령을 상대로 승리한다면? 그야말로 정직하게 내용을 요약한 제목의 이 단편은 동족 기준으로는 조금 못생겼지만 인간에 비한다면 잘생긴 바다사자 ‘춍키’의 우연한 정계 입문과 성공을 유쾌하게 그린다. 시작부터 끝까지 철철 샘솟는 바다사자에 대한 애정이 절로 읽는 사람에게까지 전파되는 듯하다.

2020년 11월 2차 편집부 추천작

사상 최초 비(非)인간 포유류 대통령의 당선기

대선 후보로서 출마한 캘리포니아바다사자 ‘춍키’가 제46대 미국 대통령이 된다. 어떻게? 좀 못생긴 바다사자이지만 분명 웬만한 인간보다는 잘생긴 춍키가 이미지 정치를 추구한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발탁이 되어 파란을 불러일으켰고, 미국은 물론 세계까지도 말아먹을 기세인 로날드 돌란푸스 현 대통령을 상대로 승리한 것이다. 당선이 확정되자 연단 위에서 우렁차게 바다사자어로 소감을 밝힌 후 백악관 입성한 춍키. 과연 춍키가 제안하는 혁명적인 정책이란?

유달리 길고 길었던 미 대선이 끝났으니 다소 후련하고 가뿐한 기분으로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단편이다. 바다사자가 정말로 대통령이 된다는 당혹스러운 상황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알래스카 주에서 거의 20년간 명예시장으로 지낸 고양이도 있었다고 하니 아주 황당무계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 어쨌거나 세계를 위기에 빠뜨릴 인간보다, 똑똑한 사람들이 힘을 합치게 할 만큼 귀여움을 발산하는 바다사자란 상상만으로도 유쾌하지 않은가.

*본작은 다음 분기 출판 지원작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