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차 편집부 추천작

지구인 기자의 우주적 일상

2020년에 창궐한 바이러스로 일회용품의 사용량이 급격하게 늘어나 지구의 환경은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된다. 각국의 협력하에 지구인들이 다른 행성의 신도시 ‘페니안’으로 하나둘 이주한 지 30년이 지난 2090년 어느 날, 대형 언론사에 기자로 근무하던 ‘나’는 모두가 이주를 기피하는 모습을 보고 자진하여 우주선에 올라탄다. 우주선에 탑승한 사람 모두가 냉동수면을 선택한 가운데 나만이 홀로 잠들지 않고 우주선에서의 일상을 글로 옮긴다.

항공 우주 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네버마인드, 지구」는 편도 우주선을 타고 행성을 이주하는 지구인의 일상을 그린 SF 작품이다. 미련 없이 떠난 듯 보였던 주인공이 지구로 돌아와 엄마를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과거의 선택을 수용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희망적인 이야기가 잔잔하게 마음을 울린다.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나날이 어느덧 옛이야기가 된 우주선에서 지구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록 밴드의 음악도 함께 감상해 보시길.

*본작은 다음 분기 출판 지원작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