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앞둔 작가가 사실은 저승사자들에게서 인기를 끌고 있는 히트작을 연재하는 인물이란 게 밝혀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임여사의 수명 연장기」를 베스트 추천작으로 다시 올린다. 허를 찌르는 유쾌한 전개에 더해, 저승사자는 물론 조왕신, 성주신 등 현대라는 무대와도 잘 어우러지는 개성 넘치는 토속신들이 매력적이다. 무사히 생명을 연장한 작가의 가신을 뽑기 위한 치열한 구직 경쟁이 그려지는 반가운 후속작 「임여사를 지키는 神vengers」에서는 더욱 확장된 캐릭터와 스케일을 즐길 수 있다.
다시 보는 베스트 추천작
웹소설 작가를 수호하는 토속신들의 천태만상, 그 유쾌발랄한 서막
2020년 2월 2차 편집부 추천작
저승사자는 생명 연장을 꿈꾸는가?
죽음을 앞둔 인간의 혼을 거두는 삼사자(三使者)는 곧 집 안에서 급사할 운명을 앞둔 한 여성에게 찾아간다. 조왕신을 비롯해 집을 지키는 가신들과 실랑이를 벌인 끝에, 삼사자 중 한 명인 인황사자는 멍하니 모니터를 쳐다보는 여성의 뒤에 선다. 그리고 여성에게 남은 5분의 시간 동안을 함께해 줄 요량으로 모니터로 시선을 옮긴 인황사자는 기시감을 느낀다. 얼마 안 되는 글에 인황사자를 비롯해 사자들 사이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저승사자와의 로맨스」의 캐릭터가 언급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윽고 여성이 그 글을 복사해 웹소설 플랫폼에 옮기고 등록 버튼을 누르는 순간, 인황사자는 깨달음과 함께 경악하고 마는데.
수명이 5분 남은 사람이 사실은 저승사자의 최애 작가라면? 재치 있는 발상으로 시작하는 「임여사의 수명 연장기」는 죽을 사람을 명계에 데려가야 한다는 본분과 연재작을 완결까지 보고 싶은 욕구 사이에서 갈등하는 저승사자들, 그리고 집주인의 명줄을 부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신들이 옥신각신하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의기투합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렸다. 과연 삼사자는 성공적으로 「저승사자와의 로맨스」의 완결을 볼 수 있을지, 직접 확인해 보시길.
*본작은 다음 분기 출판 지원작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