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베스트 추천작

악마와 같은 범인은 과연 누구인가

『발푸르기스의 밤』은 숲속의 외딴 대저택에 숨겨진 외할머니의 유산을 둘러싸고 벌어진 연쇄살인 사건을 그린 추리스릴러 작품이다. 작가는 고립된 장소와 한정된 용의자들, 그리고 수수께끼 같은 단서들을 제시하여 독자가 범인을 추리하며 읽어나가는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구성했다. 무속 신앙과 서양의 신화가 어우러진 저택의 풍경은 기괴하고 무서운 분위기를 연출할 뿐만 아니라 범인의 정체가 밝혀지는 인상적인 결말과 맞닿아 있으니 직접 확인해 보시길.

2020년 1월 1차 편집부 추천작

외딴 저택에 벌어진 기이한 연쇄살인사건

외할머니의 부고를 접하고 숲속의 외딴 대저택에 친족이 모두 모인다. 이들은 저마다 사정으로 돈이 필요해 부동산으로 재산을 늘린 외할머니의 유산을 절실히 원했으나 찾지 못한다. 그런데 외할머니의 장사를 치르던 중 관에서 암호 같은 기도문이 발견되고, 친족은 이 문장이 대저택에 숨겨진 외할머니의 유산이 있는 곳을 가리킨다고 여긴다. 그러나 그 후 누군가 문장에 따라 저택 사람들을 차례로 살해하기 시작해 혼란에 휩싸이고 마는데.

수풀로 만든 복잡한 미로에 둘러싸인 대저택에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발푸르기스의 밤』은 괴이한 문장에 맞춰 사람들이 죽음을 맞이해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떠오르는 추리·스릴러 작품이다. 평소 수수께끼를 즐겨 온 손자가 범인을 추리하는 서사가 주된 가운데 음침하고 폐쇄된 대저택을 둘러싼 과거가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어 스릴과 흥미를 더한다. 지금까지 등장한 모든 단서가 어디를 향할지 사건의 귀추가 주목된다.

*본작은 다음 분기 출판 지원작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